민·관 지원에 eVTOL 상용화 시점 앞당겨질 듯 

중국 전동 수직 이착륙기(eVTOL) 산업의 상용화 속도가 기대 이상으로 빨라질 것이란 전망이 제기됐다. 

24일 중국증권보에 따르면 올해 들어 전국적으로 eVTOL 산업 육성 계획이 대거 공개되는 와중에 eVTOL 산업의 규모, 기술 경쟁력 등 많은 부분에서 큰 진전을 이뤘고 상용화 단계에 바짝 가까워졌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가령 중국 후난성의 사례를 보면 후난성 정부 산하 ‘후난성 저공경제유한회사’가 설립되며 해당 기업은 앞으로 민간 항공, 공용 항공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는데, 앞으로 후난성 내 eVTOL 관련 종합적인 투자와 상용화를 이끌 기업이 될 전망이다.

또한 eVTOL 관련 투자가 가장 활발한 상하이시의 사례를 보면 상하이시 정부 산하 주요 국영기업, 상하이공항, 상하이훙차오공항, 상하이도시개발기업 등이 합세해 eVTOL 산업 육성 계획을 제정 중이며 이를 토대로 한층 더 본격적인 eVTOL 투자에 나설 방침이다.

광둥성의 경우 구체적으로 오는 2026년까지 지역 내 eVTOL 산업의 규모를 3,000억 위안 이상으로 키우겠다는 정책 목표도 제시했다.

이와 더불어 중앙정부 차원의 eVTOL 관련 제도 마련 속도도 기대 이상이다.

우선 당국은 교통운수 분야 개혁 조치를 단행해 eVTOL의 조속한 상용화를 지원하도록 관련 제도를 보완하겠다 약속했고 이미 지방정부에 저공경제 관련 교통운수 제도 수립을 위한 권한을 부여한 상황이다.

이처럼 중앙 및 지방정부가 eVTOL 산업 육성을 목표로 제도, 산업 규모, 투자 등 전방위적인 지원에 나서고 실제 산업계에서도 상용화 단계 진입을 위해 지속적인 기술개발에 주력하는 만큼 eVTOL 산업의 상용화 시점이 예상보다 더 빠를 것이란 전망이 나오고 있다.

eVTOL 관련주: 완펑오토휠(002085.SZ)중앙헬리콥터(600038.SH)항천전자(600879.SH)절강와룡전기그룹(600580.SH) 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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