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장] 설비주 강세 힘입어 반등…上海 0.22% 상승

24일 9시 45분(현지시각) 상하이종합지수는 7.23p(0.22%) 오른 3358.49p, 선전성분지수는 48.11p(0.46%) 상승한 10585.51p에 위치해 있다.

중국 증시는 설비주 강세에 힘입어 금일 장 초반 반등에 나서고 있다.

연말에 접어들면서 투자자들의 신중한 투자 태도가 두드러지고 있는 가운데 중국 증시는 최근 혼조세를 보이고 있다.

전반적으로 추가 부양책에 대한 기대감은 여전히 남아있지만 대외 불확실성이 가중되면서 중국 증시를 억누르고 있다.

실제로 23일(미국 현지시간) 미국 무역대표부(USTR)는 중국 반도체 산업에 대해 통상법 301조에 따라 조사를 진행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에 대해 중국 상무부는 강한 불만을 표출하며, 필요한 조치를 취해 자국의 권익을 보호할 것이라는 입장을 밝혔다.

한편 중국 국내에서는 교통, 에너지 등 분야에서 호재성 정책이 나오며 시장에 활기를 불어넣고 있다.

‘통일 개방된 교통운수 시장 건설 가속화에 대한 의견’이 발표돼 교통운수 분야의 개혁 추진과 사회자본 투자 장려가 기대되고 있으며, ‘광둥성 2024~25년 에너지 절약 및 탄소 감축 행동 방안’ 발표로 광둥성 내 전력 설비 친환경 개조에 대한 기대감도 높아졌다.

이 영향으로 금일 시장에서는 모터, 교통운수 설비, 전력망 설비, 태양광 설비 등 다수 설비주가 강한 상승세를 보이고 있다.

반면 상업 및 백화점, 인테리어, 문화 미디어, 부동산 서비스, 교육 등 섹터는 하락세를 기록 중이다.

중위안증권은 “이후 중국 국내 거시 조절, 성장 촉진 정책이 계속 실시되면서 지수가 전반적으로 혼조 속에서도 상승세를 보일 것”이라고 내다보며 “다만 여전히 정책과 대외 환경의 변화에 관심을 기울여야 할 것”이라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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