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양광 업계 저가 경쟁 우려 지속 

중국 태양광 업계의 저가 입찰 분위기가 이어지고 있어 태양광 업계의 업황 불확실성은 꾸준히 높아지고 있다.

24일 제일재경에 따르면 20일 신장 지역 소재 600메가와트(MW)급 태양광발전소 설비 입찰 과정에서 1와트(W)당 0.6245, 0.629위안에 두 개 기업이 설비 납품 자격을 획득했다.

입찰 과정에서 3개 기업이 예비 낙찰자에 이름을 올렸으나 도중 한 기업의 입찰 가격이 1W당 0.631위안으로 가장 높았기에 가격이 낮은 기업 두 곳이 납품 자격을 확보했다.

단, 납품 가격은 매우 낮은 편인데, 11월 중국 태양광산업협회가 제정한 ‘태양광 모듈의 업계 평균 원가를 기반한 최저 납품 단가’인 1W당 0.69위안을 크게 밑돌고 있어 태양광 업계의 저가 경쟁 우려는 해소되지 못하는 상황이다.

이후 중국 태양광산업협회는 해당 태양광발전소 건설사를 대상으로 입찰 가격이 지나치게 낮은 배경과 평가 기준, 정부의 기준 준수 여부 등을 질의했고 저가 입찰을 놓고 여러 의견이 나오고 있다.

이를 놓고 시장에서는 단기간 내 태양광 업계의 저가 경쟁 구도가 해소되기는 어려울 수 있다고 예상했다.

태양광 업계의 공급 과잉 문제가 다소 장시간 이어지는 상황 속 협회가 최저 납품가를 책정했음에도 일부 프로젝트의 입찰가, 기업의 납품가는 이를 밑돌고 있으며 단기간 내 해소되긴 어려울 것이란 시각이 지배적인 상황이다.

다만 협회 차원에서 모니터링을 강화하고 지나치게 낮은 입찰에 직접 경고 및 관련 조치에 나서고 있어 태양광 설비 저가 경쟁 우려 해소에 큰 도움이 될 전망이다. 

따라서 중장기적 관점을 가지고 태양광 업계의 저가 경쟁 구도 해소 작업을 주시해야 한다는 의견이 제기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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