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장사 자사주 지원 대출 투입 규모가 500억 위안 이상을 기록하면서 화제다.
23일 증권시보에 따르면 10월 18일 중국 정부가 증시 부양책의 일환으로 자사주 매수 대출 쿼터 3,000억 위안을 책정한 이후 상장사의 자사주 매수 대출 신청이 급증했고 10월과 11월 두 달 동안 신청된 자사주 매수 대출 건수는 236건, 대출 신청액은 518억 위안을 기록했다.
특히 자사주 대출 쿼터가 책정된 이후 하루 이틀 사이 23개 상장사가 자사주 매수 대출을 신청하며 기대 이상의 대출 수요가 나왔고 11월과 12월에도 꾸준히 대출 신청이 늘며 더 많은 상장사의 자사주 매수 시도가 나오고 있다.
또한 업계 주도주 중심의 자사주 매수 대출 신청 규모가 큰 편인데, 하이크비전(002415.SZ), 중국건축(601668.SH), 중국거석(600176.SH) 등 10여 개 업계 주도주가 10억 위안 이상의 자사주 매수 대출을 신청한 것으로 알려졌다.
따라서 시장에서는 당분간 자사주 매수 대출 자금이 시중에 본격 유입되며 자사주 매수 규모 역시 대폭 늘어날 것이라 보고 있다.
업계 한 인사는 “당국은 상장사가 자체적으로 자사주 매수 규모를 더 늘리도록 유도하는 중”이라며 “상장사 차원에서도 충분한 유동성 환경이 조성됐고 정책 기조에 따라 자사주 매수 규모를 늘리는 중이기에 올해 상장사의 자사주 매수 규모는 역대 최대 규모를 기록할 것”이라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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