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계 기업들의 해외 증시 상장 시도가 크게 늘어 화제다.
25일 증권일보에 따르면 최근 한 시장 조사 기관이 공개한 자료에서는 연내 80여 개 기업이 홍콩 증권거래소에 상장 계획을 제출한 상태로 알려졌고 4월에는 16개 기업이 상장 계획을 제출한 상황이다.
이는 예년 대비 상장 시도가 크게 증가한 상황인데, 지난해 3월 31일 ‘국내 기업의 해외 주식 발행 및 상장 관리 시행령’이 발표되며 기업의 해외 상장 규범화 조치가 이뤄졌고 이후 중국 국내 증시의 질적 향상을 이유로 상장 기준이 크게 강화되며 많은 기업이 해외 증시 상장을 시도 중인 것으로 풀이된다.
상장 시도 중 대부분이 홍콩 증시에 상장하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으며 그 뒤를 이어 미국 증시가 주요한 상장처로 거론되는 상황이다.
또한 홍콩, 미국 등 증시에 상장하는 기업의 종류를 보면 대체로 인공지능(AI), 신에너지 자동차, 자율주행, 태양광 등 신기술 분야 관련 기업의 비중이 높다.
이에 따라 시장에서는 앞으로 해외 증시라는 새로운 상장 채널이 생기면서 많은 중국계 기업이 해외 증시를 주요 상장처로 인식할 가능성이 높고 필요한 자금은 충분히 확보할 수 있을 것이라 전망했다.
추가로 중국 증시 내에서도 일정 기간 상장 기준이 강화된 이후에는 한층 더 우수한 기업의 증시 상장 시도가 이뤄질 것으로 보여, 기업공개(IPO) 시장은 한차례 강한 질적 성장 기회를 맞이할 것이란 의견이 제기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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