채권 시장 강세 지속, 기관 매수 의지 매우 높아 

중국 채권 시장의 강세가 이어지는 와중에 금융사의 국채 매입 의지가 매우 높은 것으로 알려져 화제다.

19일 취안상중국에 따르면 최근 30년 만기 국채 수익률마저 2%를 터치했다. 10년 만기 국채 수익률은 진즉에 2%를 하회했고 최저 1.74%까지 하락하면서 국채 수익률 하락 우려가 조성됐다.

이번 채권 시장의 강세는 지난 11월부터 시작된 것으로 알려졌다. 내년 중국 정부의 경기부양책 강도가 올해 이상일 것이란 평가가 나오고 지급준비율(지준율) 추가 인하 가능성도 거론되면서 금융사가 리스크 대응 능력 강화 등 여러 이유로 장기 국채 매입 경쟁이 붙어 국채 가격이 크게 상승한 것으로 풀이된다.

특히 시장에서는 은행의 예금, 대출 금리차 안정을 이유로 은행간 시장 예금금리가 7일물 역환매조건부채권(역 RP) 금리를 기반으로 책정되는 정책이 시행됐고 과거 대비 금리가 20~30bp 낮아졌기에 금융사 차원에서 은행간 시장 예금 상품 수요가 크게 줄었다.

또한 중앙정치국 회의에서 ‘적절히 완화된 통화정책 기조’가 시행되며 내년 통화정책 완화 기조가 더 완화될 예정이기에 금융사 차원에서 인플레 출현을 우려해 국채 매입을 크게 늘리고 있다.

따라서 당분간 채권 시장의 강세가 더 이어질 것이란 의견이 제기되고 있다.

전반적인 금리 인하 기조 속 대규모 금융사 안전 자산 투자 자금이 국채 시장에 대거 집중되고 있어, 내년 추가 유동성 공급에 따른 인플레 출현을 대비하기 위한 차원에서 국채 투자는 크게 늘어날 것이라 예상했다.

이와 더불어 일반적으로 은행간 시장 예금금리가 7일물 역 RP 금리 대비 70bp 내외의 차이가 있는데, 정책 변화로 예금금리가 추가 인하될 여지가 있어 이 부분에서도 채권 시장으로의 자금 이동 가능성도 거론되며 당분간 채권 시장의 강세가 이어질 수 있다고 전망했다.

searchmchina@searchmchin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