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500상장지수펀드(ETF)의 규모가 3,000억 위안을 돌파해 화제다.
18일 상하이증권보에 따르면 지난 9월 A500지수가 신설된 이후 3개월 남짓 기간 만에 A500ETF 시장의 규모는 3,000억 위안을 돌파했고 A500ETF 상품의 수만 45개에 달한다. 55개 ETF 상품이 출시 승인을 받았으며 곧 본격적으로 발행될 예정이다.
이중 궈타이A500ETF 상품의 규모가 약 280억 위안에 육박하며 가장 컸고 그 뒤를 이어 난팡펀드A500ETF가 180억 위안, 광파펀드A500ETF, 화샤펀드A500ETF가 150억 위안을 상회하며 큰 규모를 기록했다.
특히 A500ETF의 전체 거래액 중 75%가 신규 투자 자금이 유입된 것으로 분석되면서 A500ETFF에 대한 시장의 큰 관심을 알 수 있는 부분이다.
이를 놓고 시장에서는 A500지수가 점차 중국 증시의 ‘벤치마크 지수’로 거론되는 상황인 만큼 A500ETF 시장의 규모는 더 커질 것이라 예측했다.
가령 SSE50, CSI300 등 지수의 경우 증시 내 시가총액(시총)을 기준으로 편성된 지수이다. 이에 따라 대형주만으로 추린 지수이기에 증시의 상황을 완전히 반영하지 못한다는 평가를 받는 반면 A500지수의 경우 대형주와 시장에서 인기를 끄는 전기차, 반도체, 인공지능(AI) 등 갖가지 테마 내 시총은 작은 주도주도 편입되어 있어 기존 지수 상품보다는 증시의 현 상황을 잘 반영할 수 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기관 차원에서도 A500ETF 설정 과정에서 다양한 업종, 기업, 테마에 대한 비중을 높일 수 있다는 점 역시 A500ETF가 기타 증권 지수 ETF보다도 인기를 끄는 부분이다.
따라서 A500ETF에 대한 시장의 더 많은 관심이 집중될 것으로 예상되는 만큼 A500ETF 시장의 규모가 커지며 증시의 주요한 지수 체계 중 하나로 입지를 차지할 것으로 기대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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