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국영기업의 자사주 매수 규모가 대폭 증가할 것이란 전망이 제기됐다.
18일 상하이증권보에 따르면 최근 중국 국유자산감독관리위원회(국자위)는 ‘중앙 국영기업의 시가총액(시총)관리 작업 강화를 위한 의견'(이하 의견)을 발표하며 국영기업이 시총관리 작업에 더 많은 자원을 투입할 것을 지시했다.
당국은 국영기업이 주가 변화에 대해 긴밀하게 관찰하고 자사주 매수나 이익배당, 대주주 지분 보유 확대 등 다양한 방식으로 시총관리에 나설 것을 지시했고 인수합병(M&A)나 구조조정 등 새로운 주가 부양 조치도 함께 실시할 것을 주문했다.
이에 따라 앞으로 중앙 국영기업의 자사주 매수 시도가 기대 이상으로 급증할 것이란 전망이 제기되고 있다.
우선 당국이 국영기업의 경영 방침을 ‘주력사업에 집중 및 신흥산업 육성’으로 설정한 만큼 주력사업 비중을 크게 높일 것으로 예상된다. 대체로 국영기업의 주력사업 경쟁력은 시장에서 독보적인 지위를 갖춘 경우가 많아 수익성이 높으며 이는 대규모 이익배당으로 이어질 가능성이 높다.
또한 국영기업은 시장의 환경이나 정책, 대외적 변수 등에 따른 주가 변화에도 긴밀히 대응할 것으로 보인다. 주로 자사주 매수나 대주주 지분 보유 확대 등의 방식으로 시중에서 주식을 매입할 가능성이 높고 매입한 자사주를 소각하거나 스톡옵션 등의 방식으로 사용할 것으로 예상된다.
특히 은행을 통한 ‘자사주 매수 대출’이나 국영기업의 충분한 사내 유보금 등을 활용해 자사주 매수 규모가 예상보다 더 클 가능성이 높기에 앞으로 국영기업의 자사주 매수 계획은 시장의 주요한 관심사 중 하나가 될 것으로 보인다.
따라서 국영기업의 자사주 매수 계획은 시장의 주요한 투자처 중 하나가 될 것으로 예상되는 만큼 국영기업에 시장의 많은 자금이 쏠릴 가능성도 제기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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