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반려동물 시장 규모 3,000억 위안 돌파 

 중국 반려동물 시장의 규모가 빠르게 성장하고 있어 화제다.

17일 중국증권보에 따르면 올해 들어 도시 개, 고양이 관련 시장의 규모는 3,000억 위안을 상회했고 증시에서도 심심찮게 반려동물 관련 기업의 상장이 시도되면서 반려동물 시장의 성장에 대한 시장의 관심은 높아지는 상황이다.

지방정부 차원의 반려동물 시장 육성 정책도 대거 공개되는 상황인데, 올해 3월 중국 선전시 정부는 ‘반려동물 산업 집중 육성 조치’를 공개하며 선전시 내 반려동물 시장의 규모 성장과 반려동물용 식품, 서비스 제공 능력을 보강하기 위한 더 많은 지원 정책을 제정했다.

상하이시 정부도 반려동물 탑승이 가능한 공공 인프라를 전면 보완했고 반려동물 시장의 성장을 이끌기 위해 관련 제도를 적극 강화하고 있다.

이와 같은 배경 속 내년에도 반려동물 산업 규모는 더 확대될 것이란 전망이 제기되고 있다. 

‘2025년도 중국 반려동물 산업 백서’에 따르면 올해 중국 내 반려동물의 수는 1.2억 마리에 달했는데, 앞으로 더 큰 증가세를 나타낼 가능성이 높고 이 과정에서 반려동물용 사료, 식품, 의료·미용 서비스 등 시장이 폭발적인 성장기회를 맞이할 것이라 예측했다.

과거 2019년부터 2024년 사이 중국 반려동물 시장은 연평균 9%의 성장세를 보여 왔다. 이는 미국, 독일, 일본 등 선진국 반려동물 시장의 성장세를 크게 상회하는 수준이며 중국계 기업의 시장점유율이 빠르게 높아지고 있다는 특징이 있다.

특히 현 시점에서 반려동물 시장의 절대적인 주도주가 부재한 상황이나 점차 사료, 식품, 의료·미용 서비스 분야 내 지배적인 시장점유율을 가진 주도주가 탄생할 것으로 예상되며 생산 능력이나 제품의 품질, 원가 조절 능력 등에서 강점을 지닌 상장사가 시장 내 주도주로 등극할 가능성이 높을 것으로 판단된다.

반려동물 관련 상장사: 톈위안반려동물용품(301335.SZ)옌타이펫푸드(002891.SZ)페이디펫뉴트리션(300673.SZ) 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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