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지방정부의 특별채 자금을 이용한 토지, 주택 매입이 허용되면서 부동산 시장에 강한 진작 효과가 나올 전망이다.
16일 증권시보에 따르면 당일 열린 중국 국무원 상무회의에서는 지방정부의 프로젝트 특별채 용처를 보완하며 특별채 자금을 활용한 토지, 주택 투자를 허용했고 프로젝트 심의, 관리 체계도 강화해 지방정부의 인프라 투자 여력을 강화했다.
이를 통해 앞으로 지방정부는 특별채 자금을 사용해 더 안정적인 인프라 투자와 부동산 시장 부양에 나설 전망인데, 시장에서는 부동산 시장의 업황 회복세가 기대 이상일 것이란 평가가 나오고 있다.
가령 지방정부는 앞으로 특별채 자금을 사용해 낙찰이 실패한 토지나 공실이 발생한 주택을 매입한 뒤, 이를 보장성 임대 주택이나 기타 용도로 전환해 사용할 수 있게 된다. 이는 직접적으로 지방정부의 재정 수입 증가와 주택 매물 감소로 이어져 부동산 시장 분위기를 뒤바꿀 것으로 풀이된다.
또한 지방정부의 인프라 투자 관련 심의, 관리 체계가 개선된 점도 분명한 성장 동력을 제공할 것으로 예상된다. 지방정부가 필요한 인프라를 대상으로 우선적인 심의, 관리를 거쳐 특별채 자금 집행이 가능한 만큼 인프라 투자 능력은 크게 개선될 것으로 보인다.
이처럼 당국의 조치로 지방정부의 인프라 투자, 부동산 시장 부양 조치의 강도가 크게 상향될 것으로 예상되고 있어 인프라, 부동산 경기 회복 기대감에 한층 더 힘이 실릴 전망이다.
searchmchina@searchmchin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