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감] 11월 경제 지표 부진에 上海 0.16% 하락

16일 상하이종합지수는 5.55p(0.16%) 내린 3386.33p, 선전성분지수는 139.15p(1.30%) 하락한 10573.92p로 거래를 마쳤다.

금일 중국 증시는 11월 경제 지표 부진에 따른 여파로 하락 마감했다.

11월 금융, 소매판매, 고정자산 투자 등 지표가 시장의 예상치를 밑돌았다. 

주말 사이 발표된 11월 사회융자 규모는 전년 동월 대비 4조 위안 이상 줄었다. 

11월 ‘이구환신(以舊換信, 헌것을 새것으로 바꾼다는 의미로 일종의 소비 진작 조치)’ 및 ‘광군제(11월 11일, 중국판 블랙프라이데이)’ 행사 기대감이 높았던 소매판매 증가폭은 시장의 예상치 대비 1.6%p나 낮았고 고정자산 투자 증가폭 역시 예상치를 0.2%p 밑돌았다.

당국이 지속적인 경기 부양 조치에 나섰음에도 시장 수요가 기대보다 덜했다는 평가를 받으면서 증시에 강한 조정 압력이 형성됐다.

또한 경기 부양 조치에 대한 대기 심리도 고조됐다. 내년 경기 부양 강도가 크게 강화될 가능성이 높은데, 실제 효과를 확인해야 한다는 시각도 공존하면서 상승 동력이 약화됐다.

단 연말 대규모 모임과 겨울방학 서비스업 수요 증가 기대감 속 주민 소비 테마는 상승하며 증시의 낙폭을 줄였다.

상하이와 선전 증시의 거래대금은 각각 6,752억, 1.02조 위안을 기록했다.

금일 증시에서는 주력자금(기관성 자금)은 765.98억 위안 출회됐고 소프트웨어, 인터넷, 반도체 섹터 순으로 순매도 규모가 컸다.

업종별로는 서비스업, 전력, 금융, 헬스케어 등 소수 업종이 상승한 반면 반도체, 귀금속, 전자제품, 기술, 2차 전지, 신재생에너지, 주류, 자동차 등 다수 업종은 하락했다.

화타이증권은 “2010년 이래 정부 주요 회의 이후 증시의 움직임을 보면 회의 뒤 연말까지 증시는 혼조세를 겪는 경우가 많았다”며 “대형주 및 밸류에이션 위주의 혼조, 회복세가 나온 바 있다”고 설명했다.

또한 “다음해부터는 추가 부양책이 본격 발표되기 전까지 증시가 반등에 나서나 경제 지표 회복 여부가 주요한 상승 모멘텀이 된다”면서 “이에 따라 단기적 관점에서 증시는 박스권 흐름을 보일 수 있다”고 덧붙였다.

달러 대비 위안화 고시환율은 7.1882위안으로 전 거래일 대비 0.01% 절하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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