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5일 오전 9시 45분(현지시각) 상하이종합지수는 5.48p(0.18%) 내린 3039.34p, 선전성분지수는 45.55p(0.49%) 하락한 9205.58p에 위치해 있다.
금일 장 초반 중국 증시는 미국, 유럽과의 관계 악화 우려가 조성되며 하락 출발했다.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이 틱톡의 강제매각 내용을 담은 법안에 공식 서명했다. 이로 인해 향후 1년 내 미국 내 틱톡 서비스 제공을 위해서는 미국계 기업에 강제 매각해야 하는 상황인데, 틱톡 측은 소송을 통해 이를 대응하겠다는 입장을 밝혔다.
토니 블링컨 미국 국무부 장관이 방중하며 미중간 고위급 회담이 이뤄지는 상황인데, 경제 분야 관련 첨예한 대립이 이어지고 있어 미중 관계 불확실성이 시장을 압박하고 있다.
유럽과의 관계도 점차 악화되는 추세이다. 최근 영국, 독일에서 ‘중국 스파이 문제’가 집중 거론되면서 불안감이 고조되고 있다. 아직은 수사, 기소 단계에 불과하나 중국과 유럽 관계 불안 심리가 형성되며 증시에 악영향을 끼치고 있다.
금주 들어 증시의 변동성이 커진 데 다른 리스크 회피성 움직임도 공존했다. 금주 들어 단기 상승 업종 위주의 조정 압력이 가중됐고, 대외적 불확실성도 커지면서 차익실현 움직임도 동반 포착돼 증시의 하방 압력을 조성 중이다.
장 초반 증시에서는 귀금속, 금융, 가전, 인프라, 기술, 2차 전지, 서비스업, 신재생에너지, 소비재 등 업종이 하락을, 헬스케어, 원자재·산업재, 반도체, 부동산, 자동차 등 업종은 상승 중이다.
광다증권은 “경제 펀더멘털이나 경기 부양 조치, 시장의 컨센서스 등 여러 지표가 회복세를 나타내는 중”이라며 “상장사 실적 발표 이후 기업 펀더멘털 회복세가 한차례 입증될 전망”이라 언급했다.
추가로 “당국의 증시 부양책 시행으로 증시의 전망, 상승 신뢰감도 회복하며 증시에 긍정적인 영향을 가져올 것”이라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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