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2일 상하이종합지수는 22.03p(0.64%) 오른 3454.52p, 선전성분지수는 85.84p(0.79%) 상승한 10934.26p로 오전장 거래를 마쳤다.
금일 오전장 중국 증시는 주민 소비 테마 반등에 힘입어 상승했다.
시장에서는 전일부로 중앙경제공작회의가 개최됐을 것이란 관측 속 내년 경기 부양 조치에 더 집중한 정책이 논의될 것이란 전망이 제기됐다.
특히 9일 중앙정치국 회의에서 14년 만에 ‘적절히 완화된 통화정책 기조’가 부활했고 당국이 주민 소비와 과학기술 육성, 증시·부동산 시장 회복을 직접 언급했던 만큼 소비 진작 정책 시행 가능성에 대한 기대감이 큰 상황이다.
이중 내년 소비 진작 정책이 일반 상품, 서비스업 소비 등을 촉진하는데 초점이 맞춰질 것이란 전망이 나오면서 오전장 증시에서는 서비스업, 소비재 등 업종은 강세였다.
최근 지방정부의 주민 서비스업 소비 촉진 목적의 지원 정책이 대거 시행 중에 있다는 소식도 전해지면서 겨울방학 시즌 도래와 연말·연초 모임 수요 증가 기대감이 동시 반영되며 서비스업 테마 상승에 힘이 실렸다.
확대 재정정책에 경기 회복 기대감이 반영되어 원자재·산업재, 부동산, 금융, 인프라 등 업종도 동반 상승했다.
반대로 ‘이구환신(以舊換新, 헌것을 새것으로 바꾼다는 의미로 일정의 소비 진작 조치)’ 정책 효과가 컸던 자동차, 가전제품 등 업종은 약세였다. 내년 소비 진작 정책의 초점이 상품 소비, 서비스업에 맞춰지며 ‘이구환신’ 제도에 대한 지원 정책의 강도가 올해만 못할 수 있다는 우려가 반영됐다.
또한 미중 갈등이 한층 더 가중될 것이란 우려도 공존하며 불확실성이 커진 반도체, 전자부품, 기술 등 업종은 하락했다.
싱스투자는 “증시의 펀더멘털, 정책 환경, 자금 환경 모두 증시에 상승 동력을 제공하고 있어 연말 증시는 새로운 모습을 보일 것”이라며 “12월 이래 일평균 거래대금은 1.7조 위안 내외를 기록 중이며 금주 들어 거래대금이 크게 증가하며 시장 활력이 높은 가운데 증시는 호재에 민감하게 반응할 것”이라 전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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