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가 의약품 집중 입찰 시작, 품종·규모 모두 역대 최다 

 제10차 국가 의약품 집중 입찰 구매가 시작된 와중에 입찰 의약품의 품종, 입찰량 모두 역대 최대치에 달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12일 차이롄서에 따르면 중국 현지시각 금일 오전 8시부터 중국 상하이시에서는 ‘제10차 국가 의약품 집중 입찰 구매’ 작업이 시행되는데, 이번 입찰에서는 62개 의약품, 263개 제형을 대상으로 입찰이 진행될 예정이다.

이번 입찰에 진행된 의약품의 종류, 제형의 수는 모두 역대 최대치를 경신했다.

또한 일부 의약품의 경우 입찰 경쟁이 예상보다 더 치열할 전망이다. 가령 당뇨병 치료제 시타글립틴의 경우 9개 제약사가 의약품 납품 자격을 갖게 되는데, 이를 놓고 33개 제약사가 가격 경쟁을 벌일 예정이기에 납품가 경쟁은 더 치열해질 것으로 예상된다.

이 외에도 일부 의약품 경우 제9차 국가 의약품 집중 입찰 구매 이후 병원의 반응이 좋아 예상치를 크게 상회하는 구매 수요가 나왔다고 판단돼 이번 입찰에서는 초기 입찰량 자체를 대폭 높였다.

앞서 중국 정부는 국가 의약품 입찰 작업의 세부 항목을 조율하며 의약품의 품질, 공급 능력에 대한 모니터링을 크게 강화했고 문제가 포착될 경우 즉각적인 대체 제약사를 선정해 안정적인 의약품 공급 환경을 만들겠다고 밝힌 바 있다.

심지어 입찰 가격에 대해서도 모니터링을 강화해 가격 경쟁력이 없을 시에도 공급 자격을 박탈할 수 있다고 경고했던 만큼 이번 입찰 과정에서 의약품 가격 경쟁은 한층 더 치열해질 전망이다.

searchmchina@searchmchin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