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계 설비 교체 작업 진행, 4조 위안 육박할 수도 

중국 내 다수 지방정부가 지역 산업계 설비 교체 작업 계획을 제시하는 와중에 교체 규모가 4조 위안에 육박하는 상황으로 알려져 화제다.

25일 상하이증권보에 따르면 오는 29일 중국 후난성 정부는 지역 금융기관과 산업계 기업들을 소집해 설비 교체 작업에 관해 회의를 진행할 계획이다. 이미 올해 들어서만 5차례 회의가 열리며 산업의 종류, 기업의 규모 등 측면을 고려해 설비 교체 계획이 논의된 상황이다. 

특히 후난성 정부 차원에서는 향후 5년 내 2,000개 기업의 설비 교체 작업과 기술 개조 등의 사업을 지원할 계획이다.

또한 앞서 중국 고아둥성 정부도 ‘산업계 설비 교체 및 기술 지원 작업 방안’을 공개하며 연내 최소 1만 개 이상 기업의 디지털화 전환과 오는 2027년까지 산업계 규모를 25% 이상 키우고 기술 경쟁력을 대폭 보강할 것이라 말했다. 

이 밖에도 충칭시, 저장성 등 주요 제조업 기지가 위치한 지방정부도 지속적으로 산업계 기업와 소통하며 설비 교체 작업을 진행하는 상황인데, 설비 교체 작업의 규모가 4조 위안에 육박할 것으로 추산된다. 

많은 지방정부가 지역 산업계 설비 교체와 기술 경쟁력 강화를 위해 정부 차원의 보조금 지원과 지역 금융 산업의 연계성 강화, 기업 차원의 추가 투자 등을 유도하며 설비 교체 작업의 규모, 속도는 시장 컨센서스를 크게 상회할 가능성이 높다.

이 과정에서 산업계 디지털화 전환 작업을 실시하며 더 많은 투자가 이뤄질 것으로 예상되는 만큼 산업계 설비 교체 작업의 규모도 예상보다 클 것으로 기대된다.

searchmchina@searchmchin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