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50영업일 동안 중국 증시의 일평균 거래대금이 1조 위안을 상회하며 역대 최장기 거래대금 1조 위안 상회 기록을 세워 화제다.
11일 상하이증권보에 따르면 전일 A주 시장은 장 초반 대비 상승폭이 크게 줄었으나 거래대금은 2.2조 위안을 기록했다. 이는 전 영업일 대비 5,657억 위안 증가한 수준이다.
이로써 지난 9월 말 증시 부양책이 발표된 이후부터 전일까지 50영업일 연속 일평균 중국 증시의 거래대금 총합이 1조 위안을 상회하며 신기록을 기록했다.
이는 당국이 지속적인 경기, 증시 부양책을 발표하면서 시장 내 신뢰감이 크게 회복했고 증시의 주가 밸류에이션 역시 높지 않다는 시각이 팽배해 매수세 유입이 꾸준히 증가하는 상황으로 풀이된다.
또한 9일 중국 정부가 중국 공산당 중앙정치국 회의를 통해 내년 통화정책 기조를 2008년 이래 처음으로 완화하면서 올해 이상의 경기 부양책을 시행할 계획으로 알려져 증시의 상승 기대감이 이어지며 거래대금 역시 높은 수준을 유지할 것으로 예상된다.
실제 시장에서도 내년 증시 전망에 대해 낙관적인 시각을 내놓고 있다.
화진증권은 “A주 시장의 단기적 움직인은 조정, 혼조세가 나올 수 있으나 전체적인 흐름은 연말 장세 분위기를 이어갈 것”이라 예측했고 싱예증권도 “글로벌 증시 불안 심리 가중에 경기부양책 및 이에 따른 경기 회복 기대감이 크기에 중국 증시가 상승세를 이어갈 가능성이 높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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