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감] 통화정책 완화 시사에 上海 0.59% 상승

10일 상하이종합지수는 20.13p(0.59%) 오른 3422.66p, 선전성분지수는 80.92p(0.75%) 상승한 10812.58p로 거래를 마쳤다.

중국 당국이 14년 만에 통화정책 완화를 시사하면서 금일 중국 증시는 상승세를 기록했다.

다만 상하이 지수가 2% 이상, 선전 증시가 3% 이상 상승세로 금일 장을 출발했지만 이후 투자자들이 이성을 되찾음에 따라 상승폭이 1% 미만으로 축소됐다.

금일 시장 기대감을 고조시킨 것은 중앙정치국 회의에서 나온 시그널이다.

전일 열린 중앙정치국 회의에서는 2025년 경제 업무를 분석 및 연구했다.

이번 회의에서는 더욱 유망한 정책을 실시하고 내수를 확대해야 하며 과학기술 혁신과 산업 혁신 융합 발전을 추진하고 부동산 시장과 증시를 안정시킬 것을 강조했다.

특히 통화정책과 관련해 ‘적당히 완화된 통화정책’을 실시해야 한다고 밝히며 시장의 이목을 끌었다.

이는 14년 만에 처음으로 ‘적당히 완화된’ 수준의 통화정책이 언급된 것이다.

이번 회의에서 더욱 적극적인 재정정책과 적당히 완화된 통화정책의 조합이 처음으로 언급되면서 시장의 기대감을 키운 것이다.

다만 구체적인 경기부양책이 나온 상황은 아니며 중앙경제공작회의를 앞두고 있어 시장 투자자들이 단기간에 이성을 되찾은 것으로 보인다.

섹터 동향을 보면 식음료 섹터가 3% 이상, 상업 및 백화점과 인터넷 서비스 섹터가 2% 이상 상승했고, 보험 섹터도 2% 가까이 상승했다.

반면 석탄, 귀금속, 철도와 도로, 화학비료, 공공사업 등 섹터는 1% 미만의 하락세를 기록했다.

금일 장에서는 약 501.7억 위안의 주력자금(기관성 자금)이 반도체, 자동차, 소프트웨어 개발 등 업종 순으로 출회했다.

상하이와 선전 증시의 거래대금은 각각 8,605억, 1.34조 위안으로 합계가 2.2조 위안을 넘었다.

둥우증권은 “단기적으로 정책 완화 전망이 상승하면서 시장 분위기가 고조됐다”며 “경기 상승 주기에 있는 산업에서 투자기회를 모색할 것을 추천한다”고 밝혔다.

또한 “연말이 다가오면 대체로 정책 전망이 상승하기 때문에 단기적으로 시장 분위기는 뚜렷하게 개선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달러 대비 위안화 고시환율은 7.1896위안으로 전 거래일 대비 0.04% 절하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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