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광파전영전시총국(이하 광전총국)은 인공지능(AI) 기술의 과도한 사용으로 동영상 원작의 취지와 걸맞지 않는 지나친 편집, 재해석을 규제할 계획이다.
8일 차이롄서에 따르면 당일 광전총국은 ‘AI 미디어 편입 관리 방안’을 공개하며 최근 여러 미디어 플랫폼에서 AI 편집 기술을 과도하게 활용해 원작 동영상에 대한 지나친 편집과 재해석이 이뤄지면서 사회 질서를 위협하고 있다고 밝혔다.
광전총국이 든 예시를 보면 사극인 ‘견환전’에 AI 기술이 사용되며 액션 장르로 탈바꿈됐고, 유명 소설이 원작인 ‘훙뤄멍(紅樓夢, 홍루몽)’이 스릴러·액션물로 재편집되어 원작을 아직 접하지 못한 사람들이나 기존에 원작을 보았던 사람들 모두에 큰 혼선을 줬다고 강조했다.
당국은 미디어 산업에서 AI 기술이 적극 활용되어 새로운 산업 생태 구축, 산업의 경쟁력 강화 등의 목적으로 사용되는 것은 지지하나 유명 원작을 대상으로 과도한 편집이 이뤄져 원작의 의미, 내용을 크게 훼손하는 부분은 규제하겠다고 밝혔다.
특히 당국은 앞으로 인공지능 생성 콘텐츠(AIGC)에 대한 내용 심의를 적극 보강하고 각 미디어 플랫폼이 사용 중인 AI 특수효과에 대해 전면 심의를 진행할 방침이다.
추가로 AIGC 관련 미디어 플랫폼의 모니터링 능력도 검증을 실시할 것이라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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