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구환신(以舊換新, 헌것을 새것으로 바꾼다는 의미로 일정의 소비 진작 조치)’ 제도 시행으로 가전 교체 규모가 2,000억 위안 이상에 달해 화제다.
9일 신화사에 따르면 6일까지 ‘이구환신’ 제도 시행으로 도합 2,963.8만 명의 소비자가 총 4,585만 대의 가전제품을 교체했고 이들이 가전제품 매입에 사용한 자금의 총액은 2,019.7억 위안을 기록했다.
이중 에너지 사용 효율 1등급 이상의 제품 비중이 90% 이상을 기록했다.
에너지 사용 등급이 2등급 이상 제품에는 제품 판매액의 15%의 보조금이, 1등급 이상에는 추가로 5%가 더 붙어 20%가 지급된다. 1등급 제품의 가격이 2등급보다 높은 편이기에 이번 ‘이구환신’ 제도 시행으로 고가형, 프리미엄급 가전제품 판매액이 크게 증가한 것으로 분석된다.
특히 지난 7월 ‘이구환신’ 제도가 보강된 이후 이후 79일 만에 가전제품 소비액 총합이 1,000억 위안을 돌파했으며 2,000억 위안을 돌파하는데 40여 일 밖에 걸리지 않았다. 도중에는 ‘광군제(11월 11일, 중국판 블랙프라이데이)’ 행사도 거행되며 가전제품 소비 진작 효과는 더 컸다고 풀이된다.
이에 더해 지방정부의 추가 지원도 큰 효과를 나타냈다. 다수의 지방정부가 가전 소비 촉진을 지원하기 위해 지역 가전, 소매, 전자상거래 기업 등과 협업해 추가 할인 혜택에 나섰고 가전제품의 폐기 및 ‘이구환신’ 보조금 신청 절차 간소화 작업도 함께 수행해 ‘이구환신’ 제도의 성과가 한층 더 극대화된 것으로 볼 수 있다.
한편 시장에서는 올해 ‘이구환신’ 제도의 성과가 뚜렷했고 이를 토대로 내년에도 ‘이구환신’ 제도를 연장할 가능성도 거론되는 만큼 가전, 자동차, 가구, 인테리어 등 ‘이구환신’ 테마주에 시장의 큰 관심이 이어질 것으로 기대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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