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럽연합(EU)이 중국 의료기기의 불공정 입찰에 대한 조사에 착수한다고 밝힌 가운데 중국 외교부는 이에 대한 중국의 입장을 공개했다.
24일 외교부 정례 기자회견에서 왕원빈(汪文斌) 대변인은 최근 EU가 빈번하게 경상무역 수단과 무역 구제 조치를 동원해 보호주의 시그널을 보내고 있으며 이는 중국을 겨냥하고 있다고 밝혔다.
왕 대변인은 이는 결국 EU의 이미지를 해치는 행위로 EU는 과거 줄곧 전 세계에서 가장 개방된 시장을 표방했으나 최근에 와서는 점차 보호주의로 나아가고 있다고 비판했다.
이어 중국은 유럽이 시장 개방의 공약과 공평한 경쟁 원칙을 준수하고 세계무역기구(WTO)의 원칙을 준수해 각종 변명으로 이유 없이 중국 기업을 압박하고 제한하는 행동을 멈출 것을 촉구한다는 입장을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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