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식용유 업계 내 2대 기업의 협력이 더욱 강화될 것으로 보인다.
5일 베이징상보에 따르면 전일 국가기업신용정보 공시 시스템에서는 산둥루화그룹이 이미 사업자 등록 변경을 완료했고, 이하이케리진룽위식품그룹(300999.SZ) 및 관련측인 홍콩자인이 신규 주주로 등극한 사실이 확인됐다.
산둥루화그룹의 등기 자본금은 8억 위안에서 10.91억 위안으로 증가했다. 이 역시 이하이케리진룽위식품그룹이 이미 정식으로 루화그룹의 주주가 됐다는 것을 의미한다.
업계 전문가는 이하이케리진룽위식품그룹과 루화그룹의 협력을 두고 중국 식용유 산업의 2대 거대 기업이 손을 잡은 것이라고 평가하며, 이는 향후 중국 식용유 시장 경쟁 구도에 필히 변화를 가져올 것이라고 전망했다.
올해 9월 이하이케리진룽위식품그룹은 공시를 통해 동사 및 관련측인 홍콩자인이 루화그룹에 증자를 실시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당초 계획에 의하면 이하이케리진룽위식품그룹 및 홍콩자인은 22.9억, 32.79억 위안씩 루화그룹에 증자를 진행할 예정이었다.
거래가 완료되면 이하이케리진룽위식품그룹 및 홍콩자인은 루화그룹의 26.69% 지분을 보유하게 되고, 이중 이하이케리진룽위식품그룹은 10.9536% 지분을 보유하면서 루화그룹의 6대 주주, 홍콩자인은 15.6864% 지분을 보유하며 3대 주주가 된다는 계획이다.
중국식품산업 분석가는 “이하이케리진룽위식품그룹과 달리 루화그룹의 제품은 기본적으로 모두 땅콩기름 위주이기에 두 그룹의 협력은 서로 다른 분야의 우세를 통합하는데 유리하게 작용할 것이며 이는 두 기업에 ‘윈윈’이 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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