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일 오전 9시 54분(현지시각) 상하이종합지수는 2.89p(0.09%) 내린 3361.76p, 선전성분지수는 20.79p(0.20%) 하락한 10583.22p에 위치해 있다.
금일 장 초반 중국 증시는 미중 관계 불안 심리가 이어지며 약보합권에서 거래를 진행 중이다.
도널드 트럼프 차기 미국 대통령이 대(對)중국 매파이자 추가 관세 지지자인 피터 나바로 전 백악관 무역·제조업정책 국장을 차기 무역 및 제조업 선임 고문으로 내정했다. 이를 통해 트럼프 행정부의 대중국 강경 정책 기조가 한층 더 강화될 것이란 우려가 확산됐다.
특히 바이든 행정부가 마지막까지도 대중국 규제 강도를 높이고 트럼프 행정부에서도 이를 이어 대중 규제를 한층 더 강화할 것으로 우려되면서 증시의 추가 상승을 제한하는 요인이 되고 있다.
금일 역외 환시장 내 달러 대비 위안화 환율은 달러당 7.28위안 선을 기록 중이다. 3일 달러당 7.31위안 선을 돌파한 이후 점차 진정세를 보이며 위안화 환율은 서서히 내리고 있다.
정부 관계자, 환시장 전문가들이 적극 나서 “위안화 환율에 우려스러운 부분 없다”고 강조했고 당국도 환시장 추이에 대해 모니터링을 강화할 것이라 밝히면서 환율 리스크 역시 차츰 봉합되는 상황이다.
이달 중순 개최 예정인 중앙경제공작회의에 대한 기대감이 이어졌다. 외부적 리스크 가중에 경기부양책의 강도가 높아질 것이란 기대감도 조성되며 증시에 상승 동력을 제공하고 있다.
장 초반 증시에서는 미디어, 기술, 통신, 자동차 부품, 전자부품, 2차 전지, 금융, 반도체, 인프라, 가전·전자제품 등 업종이 상승 중인 반면 서비스업, 소비재, 귀금속, 원자재·산업재, 조선, 물류, 부동산 등 업종은 하락세를 기록하고 있다.
광다증권은 “정책 훈풍이 증시의 주요한 상승 동력이 될 것”이라며 “증시 내 리스크 선호도가 높아지며 상승장 분위기가 조성되어 내년 증시의 상승 기간, 상승폭 모두 올해 초보다 나은 모습일 것”이라 전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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