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조선업 수출액이 뚜렷한 증가세를 보이고 있다.
5일 증권일보에 따르면 상하이 세관이 공개한 1~10월 가공 무역 방식으로 관리감독 하는 대형 선박 수출액은 455.6억 위안으로 전년 동기비 59.4% 증가했다.
또 다른 데이터에서는 올해 1~3분기 상하이시 선박 수출액이 526.5억 위안으로 전년 동기비 114.9% 증가한 것으로 조사됐다.
조선 산업사슬 관련 기업 및 산업 분석가는 조선업의 호황이 계속 이어지고 있다고 평가하고 있으며, 상무부 국제무역경제협력연구원은 2024년부터 2034년까지 세계 각국의 신규 선박 건조 투자와 수요가 크게 증가할 것으로 내다봤다.
특히 중국의 선박 건조 기술은 세계 선두 수준이며 세계 모든 주력 선박 모델을 건조할 수 있는 능력을 갖추고 있어 중국 조선업이 충분한 수혜를 볼 수 있을 것으로 전망된다.
실제로 중국선박공업(600150.SH)은 “산업 우세를 발휘하고 선박 공업의 첨단화, 스마트화, 친환경화 발전 추세를 파악해 중고급 선박 모델의 양산화 수주를 강화하고 있다”며 “현재 수주가 충분한 상황이며 이미 2027년 말까지 주문이 차 있고, 일부는 2028년까지 주문이 밀린 상황”이라고 전했다.
주목할 점은 친환경 선박 방면에서 중국이 두각을 드러내며 중국 조선업이 이미 대량의 세계 수주를 확보했다는 점이다.
상하이 세관에 의하면 올해 1~3분기 중국은 전 세계 70% 이상의 친환경 선박 계약을 수주했다.
쥐펑투자자문은 “친환경, 스마트화는 현재 전 세계 조선업의 주요 발전 방향이며, 중국 배터리 기술은 견실한 산업 기반을 지니고 있어 전동 선박과 하이브리드 선박 발전에 유리하게 작용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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