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교부, 미 반도체 규제에 “엄정한 교섭 제기” 

중국 외교부가 미 반도체 규제에 대해 엄정한 교섭을 제기한 것으로 알려졌다.

3일 열린 중국 외교부 정례 기자회견에서는 미국 대중 반도체 규제 강화에 대한 중국의 대응 조치를 묻는 기자 질문이 나왔다.

이에 대해 린젠(林劍) 외교부 대변인은 “중국은 이미 미국의 반도체 수출 규제 강화, 중국 기업 제재, 악의적인 중국 과학기술 제재에 대해 미국 측에 엄정한 교섭을 제기했다”고 밝혔다.

이어 “중국은 줄곧 미국의 국가 안보 개념 일반화, 수출 규제 조치 남용, 중국 기업에 대한 불법적이고 일방적인 제재를 반대해 왔다”며 “이러한 행위는 국제 경상무역의 질서를 심각하게 무너뜨리고, 전 세계 산업과 공급사슬의 안정을 교란시키며 모든 국가의 이익에 손해를 가져올 것”이라고 경고했다.

린 대변인은 “중국은 미국이 시장경제 규율과 공평한 경쟁 원칙을 존중하기를 촉구하는 바이며, 중국은 필요한 조치를 취해 스스로의 안전과 발전 이익을 결연히 보호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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