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사주 매수 시도 지속, 보호예수 주식도 매입 

중국 상장사의 자사주 매수 시도가 대폭 증가하면서 강한 투심 회복 효과가 나올 전망이다.

4일 경제참고보에 따르면 올해 들어 2,092개 상장사가 도합 1,577.68억 위안의 자사주 매수에 나서며 역대 신고점을 경신했다.

특히 이들 상장사는 자사주를 매입한 이후 이를 소각하여 주가 제고를 시도하고 있는데, 이를 토대로 상장사의 자사주 매수 계획은 강한 주가 상승 동력을 제공한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12월 들어서도 상장사의 자사주 매수 시도는 꾸준히 늘고 있다.

2일 이창테크(002420.SZ)는 552.4만주의 자사주(전체 지분의 1.33%)를 매수했고 이를 소각해 주주 이익 환원 조치에 나섰다고 밝혔다. 또한 여주제약(000513.SZ)화안증권(600909.SH) 등 상장사 역시 수 억 위안대 자사주 매수 계획을 공개하며 매입한 자사주를 전략 소각하겠다 밝히면서 강한 주가 상승 기대감이 조성됐다.

심지어 일부 상장사의 경우 보호예수 기간이 남은 주식을 매입해 소각하는 경우도 나오고 있어 상장사의 자사주 매수 시도가 한층 더 전방위적으로 시도되고 있는 것으로 해석된다.

이를 놓고 많은 전문가들은 앞으로 상장사의 자사주 매수 계획이 주가에 기대 이상의 반등 효과를 불러올 것이라 예상했다.

올해 당국은 상장사의 자사주 매수 계획을 지원하기 위해 ‘자사주 매수 지원 대출’을 편성했고 이를 추가로 상장사의 ‘주주 이익 환원 의무’를 크게 보강했다. 따라서 앞으로도 상장사의 자사주 매수 시도가 대폭 늘며 자사주 매수 계획이 주가에 분명한 상승 동력을 제공할 것이라 전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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