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창장삼각주 내 지방정부가 연말 ‘이구환신(以舊換新, 헌것을 새것으로 바꾼다는 의미로 일정의 소비 진작 조치)’ 제도 관련 소비 진작 조치를 내놓고 있어 화제다.
3일 상하이증권보에 따르면 전일 중국 장쑤성 정부는 ‘장쑤성의 자동차 교체 및 업그레이드 보조금 가이드라인’ 수정안을 공개하며 기존 노후 차량 교체 혜택을 제공하는 기간을 기존 7월 25일부터 3월 7일로 소급 적용할 것이라 밝혔고 이를 토대로 올해 3월 7일 이후 ‘이구환신’ 제도를 통해 차량을 교체한 주민들에 혜택을 제공할 것이라 언급했다.
또한 장쑤성 정부는 지난 21일까지 ‘이구환신’ 제도를 통해 차량 교체 신청 건수가 30만 건에 달했으며 소비자들에 25억 위안이 지급된 상황이라 설명했다.
상하이시 산하 구(區)급 정부도 나서 ‘이구환신’ 제도 혜택을 개선할 것이라 밝혔다. 이중 푸둥신구의 경우 12월 1일부터 31일 사이 5만 위안 이상의 ‘국가 6단계 배기가스 배출 기준’에 부합하는 내연기관 차량이나 신에너지 소형 버스 등을 구매하는 경우 푸둥신구 정부 차원에서 차량당 3,000위안의 구매 보조금을 지급한다 밝혔다.
안후이성 허페이시 정부도 나서 11월 29일부터 12월 8일까지 허페이시 정부와 336곳의 자동차 부품사가 연계해 중고차 구매 고객을 대상으로 부품 교체 혜택을 제공하고 신에너지 자동차 구매 시 최대 6,000위안의 할인 혜택을 제공한다.
이처럼 창장삼각주 소재 지방정부가 연말 막바지 대규모 할인 행사에 나선 상태이다. 이들은 연말까지 ‘이구환신’ 제도의 성과를 한층 더 극대화하기 위해 정책 지원을 보강 중이며 이를 바탕으로 올해 주민 소비 능력을 크게 강화하는 조치에 나선 상태이다.
주목할 점은 구이저우성 등 기타 지역에서도 연말 막바지 ‘이구환신’ 제도 혜택을 강화하는 정책을 통해 주민 소비 능력 보강 작업에 착수했다는 것인데, ‘광군제(11월 11일, 중국판 블랙프라이데이)’ 행사를 기반으로 4분기 소비 지표가 기대 이상일 것이란 평가 속 경기 회복 기대감에도 한층 더 힘이 실릴 것으로 예상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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