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인민은행이 지난 11월 국채 매매 및 일시적 연환매조건부채권(역 RP) 운용을 통해 시중에 도합 1조 위안의 중장기 자금을 공급했다고 밝혔다.
29일 제멘에 따르면 지난주 중국 지난주 중국 금융 업계에서는 대규모 중기유동성지원창구(MLF) 만기 일정과 지방채 발행 일정에 따른 유동성 긴장 우려가 있었다.
지난주 MLF 만기 규모는 1.45조 위안에 달했는데, 당국은 9,000억 위안을 연장하는 수준에 그쳐, 5,500억 위안을 순회수했고 지난주 발행된 지방채 규모는 9,412억 위안으로 상당한 시장 유동성을 흡수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중 지방채의 경우 시장에서 폭발적인 인기로 입찰 경쟁이 붙어 30대 1의 경쟁률을 기록한 바 있다.
이와 같은 배경에도 지난주 중국 금융 업계의 유동성 환경은 별다른 우려가 조성되지 않았다.
특히 중국 인민은행이 지난 10월 일시적 역 RP 제도를 신설한 이후 11월 한 달 동안 8,000억 위안을 시중에 공급했다. 이는 모두 3개월 만기 유동성으로 2월 말 만기가 도래하기에 내년 춘제(春節, 중국의 설) 연휴까지 시중 유동성 환경의 안정을 이끌 전망이다.
또한 국채 매매를 통해 당국은 약 2,000억 위안의 유동성을 시중에 공급했다. 이에 따라 지난주 당국은 총 5,000억 위안의 유동성을 순공급했다.
이를 놓고 많은 전문가들은 당분간 유동성 긴장 우려가 나올 여지는 극히 제한적일 것이라 내다봤다.
당국의 유동성 공급 방법이 다양해졌고 이를 토대로 시장의 유동성 변화를 주지 않는 선에서 충분한 유동성 공급이 이뤄지고 있어 시장 유동성 환경은 안정세를 이어갈 것이라 예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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