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상하이시 토지 입찰 시장이 한층 더 활기를 띠면서 화제다.
29일 화샤일보에 따르면 지난 27일과 28일 상하이시 정부는 2024년도 제7차 토지 입찰 작업에 나서며 10건의 토지를 대상으로 입찰을 진행했는데, 입찰 당일 7건의 토지가 230.21억 위안에 낙찰됐고 다음날 진행된 3건의 토지 모두 낙찰됐다.
이중 푸둥신구 소재 한 토지에서 입찰 경쟁이 과열되며 토지 입찰 프리미엄이 40.4%를 기록했고 상하이시의 토지 입찰 프리미엄 기록을 세웠다.
이를 놓고 시장에서는 부동산 시장의 경기를 가늠하는 토지 시장에서 강한 업황 회복세가 나왔다는 점을 들며 상하이시 부동산 시장이 기대 이상으로 회복세를 나타내고 있다고 평가했다.
특히 지난해부터 중국 부동산 시장의 부진은 토지 시장의 부진으로 직결된 바 있다. 상하이시, 선전시와 같은 1선 도시들에서도 일부 토지가 유찰되는 사태가 벌어지며 부동산 시장에도 큰 부담이 되어 왔다.
단 올해 10월 이래 1선 도시 부동산 시장의 업황 회복세가 기대 이상이었고 대규모 주택 매매 시도가 나오며 신규 분양 주택, 중고 주택 거래량 모두가 크게 회복했으며 토지 입찰 과정에서도 분위기가 이전과 크게 달라졌다는 평가를 받는 상황이다.
또한 입찰에 참여한 기업들을 보면 국영기업, 부동산 개발사 위주였고 많은 민간기업이 국영기업과 컨소시엄을 이뤄 입찰에 참여한 점이 부각됐다. 이는 기업의 유동성 환경이 개선되며 한층 더 공격적인 부동산 입찰에 나서는 상태로 해석되며 부동산 경기가 기대 이상으로 회복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이처럼 상하이시 토지 시장 회복을 토대로 상하이시 부동산 시장에도 강한 업황 진작 효과를 부를 소지가 있다. 이는 동시에 베이징시, 선전시, 광저우시 등 1선 도시와 2선 도시로도 회복 기대감이 확산될 여지가 있어 부동산 시장 업황 부진 우려도 점차 해소될 것으로 기대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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