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9일 오전 9시 56분(현지시각) 상하이종합지수는 4.21p(0.13%) 오른 3299.91p, 선전성분지수는 2.26p(0.02%) 상승한 10434.8p에 위치해 있다.
금일 장 초반 중국 증시는 소비 테마 강세에 힘입어 상승 출발했다.
지난 27일과 28일 중국 전국 시장 운행과 소비 촉진 업무 회의가 개최됐고 이중 중국 상무부는 소비 진작 정책을 유지해 주민 소비 회복을 이끌기 위한 조치를 이어갈 것이라 밝혔다.
앞서 중국 중앙정부 산하 다수 부처가 내년 소비 진작 정책 관련 연구에 돌입했다 밝혔고 연말 종료 예정인 ‘이구환신(以舊換新, 헌것을 새것으로 바꾼다는 의미로 일정의 소비 진작 조치)’의 연장 가능성도 불거져 소비 테마가 장 초반부터 강세를 보이고 있다.
이 중에서도 ‘이구환신’ 제도 혜택이 컸던 자동차, 의료미용, 서비스업 등 업종이 큰 상승세를 기록 중이며 연말·연초 모임 수요 증가 기대감이 식음료, 주류 업종도 강세를 보이고 있다.
금융주, 산업주도 동반 상승 중이다. 단기 주가 낙폭이 컸고 12월 중앙경제공작회의를 거쳐 추가적인 경기부양책이 공개될 수 있다는 기대감이 조성되며 금융, 산업주, 인프라주가 상승세를 기록하고 있다.
반면 기술, 2차 전지, 원자재·산업재, 전자부품, 부동산, 방산 등 업종은 하락세를 기록 중이다.
최근 비야디(002594.SZ)가 부품사에 부품 공급가 인하를 요청했다는 루머와 이 추세가 업계 전반으로 확산될 수 있다는 우려가 이어지며 2차 전지 가격 하락 우려 속 배터리주의 낙폭이 컸다.
업계 한 인사는 “증시가 42영업일 연속 거래대금이 1조 위안 이상을 기록할 정도로 활기를 띠고 있고 유동성 환경도 크게 개선되면서 단기적 조정 압력에 따른 하락 여지도 제한적이며 중장기 상승 기대감이 유지될 것”이라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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