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한달새 기관의 기업 탐방 건수가 3만 회 이상에 달해 화제다.
24일 상하이증권보는 한 시장 조사 기관이 발표한 데이터를 인용해 지난 3월 23일부터 4월 23일까지 한달새 기관 탐방 데이터를 공개했는데, 해당 기간 동안 기관의 기업 탐방 건수는 3.3만 회로 전월 동기 대비 8,431회나 늘어난 상태로 알려졌다.
기관 탐방 건수는 시장의 대표적인 투심 가늠 지표로 분류된다. 증시의 주가 밸류에이션이 저평가 되었거나 일부 소재가 시장의 집중 관심을 받는 과정에서 투자 기관들의 집중적인 탐방 시도가 이뤄지기에 기관 탐방이 집중된 산업, 기업은 시장의 폭발적인 관심을 받는다.
해당 데이터를 보면 한달새 총 570개 기업에 탐방 일정이 진행됐다. 이중 약 100개 기업이 백회 이상의 기업 탐방 일정을 진행한 것으로 집계됐고 개중에도 화밍전력장비(002270.SZ), 프로야화장품(603605.SH), 란치테크(688008.SH), 하이크비전(002415.SZ) 등 기업에 400회 이상의 기업 탐방 일정이 진행된 것으로 알려졌다.
또한 기업 탐방이 진행되는 과정에서 논의된 질의들 역시 시장의 집중 관심을 받았는데, 대체로 ▲지난해 및 올해 1분기 실적 현황 ▲업황 전망 ▲이익배당 등 주가 부양 계획 ▲각종 리스크 대응 현황 등이 주된 의제였다. 특히 대부분의 기업이 정부의 ‘증시 부양책’ 기조에 따라 어느 수준의 이익배당과 주가 부양 조치에 나설지에 집중 질의가 이뤄진 것으로 알려져 앞으로 상장사의 이익배당, 주가 부양 조치의 강도가 예상보다 클 것이란 전망도 제기되고 있다.
따라서 현재 기관의 기업 탐방 일정이 대폭 늘었고 증시를 향한 외국인, 개인 투자자의 회귀도 빨라지며 신용거래 규모도 점진적인 증가세를 보이는 만큼 증시의 회복 기대감에 한층 더 무게가 실리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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