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본토 기업의 홍콩 증시 상장이 다시 대폭 증가할 것이란 전망이 제기되고 있다.
29일 중국증권보에 따르면 지난 27일 순풍홀딩스(002352.SZ)는 홍콩 증시에서 기업공개(IPO)를 진행하며 1.7억 주를 발행했다. 주당 발행가는 34.3홍콩달러(HKD)이며 이를 통해 58.31억 HKD를 모집했다.
앞서 메이디그룹(00300.HK), 차바이다오(02555.HK), 라오푸골드(06181.HK) 등 중국 본토 기업이 이미 홍콩 증시에서 IPO를 진행했고 모두 홍콩 증시를 통해 필요한 자금을 조달하는데 성공했다.
이는 현재 중국 정부가 중국 본토 기업의 해외, 홍콩 증시 상장 관련 규범화된 제도를 구축했고 이를 토대로 기업들의 해외, 홍콩 증시 상장 절차가 확립되어 홍콩 증시 상장을 통해 추가 자금 조달에 나서는 것으로 풀이된다.
또한 순풍홀딩스처럼 해외 사업의 성장을 위해 추가 자금을 조달하는 경우에도 홍콩 증시는 주요한 상장처로 인식되며 중국 증시에 상장한 기업의 홍콩, 해외 증시 동반 상장 시도가 크게 증가한 상황이다.
이를 놓고 많은 전문가들은 앞으로 본격적인 중국 본토 기업의 홍콩 증시 상장 시도가 있을 것이라 예측했다.
중국 정부가 제도를 보완했고 중국-홍콩증권거래소의 협력이 강화되어 관리감독, IPO 심의 등 다양한 부분에서 협력이 강화되어 상장 절차는 이전 대비 크게 간소화됐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추가로 홍콩증권거래소도 중국 본토 기업의 홍콩 증시 재상장, 동시 상장을 장려하는 조치에 나서는 만큼 앞으로 홍콩 증시 내 더 많은 중국 본토 기업의 상장 시도가 이뤄질 것으로 기대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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