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츠 시장 규모 1,000억 위안 돌파 

3년 동안 리츠(부동산투자신탁, RETIs)의 발행 규모가 1,000억 위안 이상에 달하면서 자산 증권화 전환 속도가 더 빨라질 것이란 전망이 제기되고 있다.

28일 중국증권보에 따르면 27일 CICC는 충칭시 소재 량장산업단지 리츠 상품의 판매를 시작했고 당일 핑안펀드는 항저우시 소재 한 대교를 대상으로 한 리츠의 설계를 끝마치고 발행가 책정에 돌입한 것으로 알려졌다.

올해 들어 리츠 상품의 발행 속도는 대폭 빨라지며 역대 최대치를 경신하는 상황이다. 또한 지난 3년 동안 리츠 발행 규모는 이미 천억 위안을 돌파한 것으로 분석됐다.

또한 리츠 상품의 다양성이 크게 높아진 점도 시장의 폭발적인 관심을 받고 있다. 리츠 상품이 기존 인프라 자산을 넘어 상업시설, 임대주택 등 여러 분야로 확대되고 있어 리츠 투자자의 다양한 투자 수요를 만족한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심지어 일부 인기 리츠 상품의 경우 시장에서 인기가 집중되면서 ‘2차 발행’, ‘3차 발행’에 나설 정도로 많은 수요가 나오고 있다.

이를 놓고 많은 전문가들은 리츠 시장의 성장으로 자산 증권화 전환 작업에 한층 더 속도가 붙을 것이라 예상했다.

특히 리츠 전환을 통해 인프라 운영사는 조기에 투자금을 회수할 수 있고 이를 타 인프라, 시설에 투자할 여력을 갖게 되기에 인프라 투자 부담을 덜고 투자자는 안정 수익을 기대할 수 있는 투자처가 생겼다고 판단돼 리츠는 시장의 수요에 맞춘 안정적인 투자 상품이라고 평가했다.

펀드 업계에서도 리츠 발행 수익성이 상당한 것으로 알려지면서 이팡다펀드, 자오상펀드, 공사은행-UBS펀드 등 유명 펀드가 앞장 서 리츠 발행을 시도 중이다.

이처럼 리츠 시장의 규모가 폭발적으로 성장하는 만큼 인프라 업계에 강한 성장 동력을 제공할 것으로 예상돼 리츠 시장의 규모 변화를 주시해야 한다는 의견이 제기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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