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1선 도시의 주민 소비 규모가 빠르게 회복하면서 내년에도 소비 진작 정책이 연장될 수 있다는 전망이 제기되고 있다.
27일 차이롄서에 따르면 올해 중국 주민 소비 회복세는 기대 이상이라는 평가를 받는 와중에 상하이시, 광저우시, 베이징시 등 1선 도시의 소비 회복 속도가 더 컸다.
이중 11월 중하순 기준 상하이시, 광저우시의 경우 일반 상품 소비액이 전년 동기 대비 5.9% 증가했고 요식업 소비는 12% 이상 늘었다.
이는 ‘이구환신(以舊換新, 헌것을 새것으로 바꾼다는 의미로 일정의 소비 진작 조치)’ 제도 시행의 효과가 컸다고 풀이된다. 중앙 및 지방정부가 소비 보조금을 지급하고 지방정부 차원에서는 추가적인 소비 쿠폰을 발급했으며 산업계에서도 더 많은 할인 혜택을 제공하며 주민 소비 지표가 기대 이상으로 큰 회복세를 보였다고 평가된다.
‘이구환신’ 제도는 올해 말까지 시행될 예정이나 여러 전문가들은 내년에도 ‘이구환신’ 제도가 연장되거나 이에 준하는 수준의 소비 진작 정책이 시행될 것이라 예상했다.
이중 톈펑증권 관계자는 “내년 역시 중국 경제, 사회의 성장 여부는 큰 도전을 맞이한 상태”라며 “자동차, 가전·전자제품, 가구, 미디어·관광 등 여러 산업의 소비 회복세가 분명하게 드러난 만큼 회복세를 이어가기 위한 추가적인 소비 진작 정책의 시행 가능성이 높다”고 강조했다.
이 외에도 여러 전문가들이 ‘이구환신’ 제도가 연장되며 더 많은 주민 소비 회복세가 나올 것으로 보여 자동차, 소비재, 전자·가전제품 등 업종을 주시해야 한다는 의견을 제기했다.
searchmchina@searchmchina.cop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