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수 외자 펀드가 A주의 구조적 기회를 적극 포착하고 있는 것으로 파악됐다.
24일 상하이증권보에 따르면 공모펀드의 1분기 성적표가 공개되고 있는 가운데 블랙록과 피델리티, 누버거버먼 등 외국계 독자 공모 산하 권익류 펀드의 투자 동향도 수면 위로 떠올랐다.
데이터를 분석해 보면 1분기 외국계 공모펀드 매니저는 모두 상위 10대 투자 종목을 조정했으며, 2분기 투자기회를 겨냥해 다수 외국계 공모펀드 매니저는 고배당주와 중국 기업의 해외 진출, 과학기술주에 대한 투자기회를 주목하고 있는 것으로 파악됐다.
블랙록의 경우 1분기 말 기준 10대 투자 종목에는 시누크(00883.HK), 자금광업(601899.SH), 차이나모바일(600941.SH), 산메이화학(603379.SH), 중국선박공업(600150.SH) 등 종목이 포함됐으며 이중 시누크는 차이나모바일을 제치고 1대 투자 종목이 됐다.
누버거버먼의 경우는 지난해 4분기 말과 비교해 10대 투자 종목에 칭다오맥주(600600.SH), 인타이골드(000975.SZ), 항립유항(601100.SH), 화왕신소재(605377.SH) 등 종목이 새롭게 등장했다.
상기 종목들은 전반적으로 배당률이 높고 밸류에이션이 아직 낮은 종목이며 이와 더불어 첨단 제조, 자동차 및 전기차 산업, 인공지능 기술 등 성장성이 강한 분야와 관련한 종목이 대부분이다.
이는 외국계 펀드들이 A주의 구조적 기회를 포착해 관련주 투자에 적극 나서고 있다는 것을 보여준다.
이에 따라 외국계 펀드가 투자한 종목들에 시장 투자자들의 이목이 집중될 것으로 전망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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