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분기 들어 외자 기관이 A주 상장사를 적극 연구하고 있는 것으로 파악됐다.
26일 증권일보에 따르면 10월 1일부터 11월 25일까지 총 339개 외자 기관이 A주 상장사를 리서치했고, 특히 반도체, 공업 기계, 전자부품 등 분야에 큰 관심을 보였다.
11월에 들어서는 154개 외자 기관이 A주 상장사에 대한 리서치를 진행했고, 이중에는 블랙록, 골드만삭스, 알리안츠 등 유명 외자 기관도 포함됐다.
외자 기관의 리서치 내용을 보면 주목하고 있는 기업들의 중점 제품 연구개발 진전, 해외 시장에서의 생산과 판매, 인수합병 상황, 미래 기업 발전 전략 등을 중점적으로 조사했다.
산업 중에서는 반도체가 가장 큰 주목을 받고 있는데, 란치테크(688008.SH), 둥반도체(688261.SH), 나신마이크로(688052.SH), 중국마이크로일렉트로닉스(688012.SH) 등은 15개 이상의 외자 기관이 리서치를 진행한 기업이다.
9월 24일 이래로 A주 시장이 크게 반등한 후 시장 분위기가 명백히 개선됐고, 여러 차례 일일 거래대금이 2조 위안을 넘은 바 있다.
이와 동시에 최근 다수 외자 기관은 중국 경제 전망을 긍정적으로 보며 중국 증시에 대한 낙관적인 태도를 보이고 있다.
모건스탠리는 “9월 이래로 나온 일련의 거시정책이 신뢰 상승에 중요한 역할을 했다”며 “더 중요한 것은 이것이 관리감독 환경 안정과 기업가 신뢰 회복에 유리하게 작용할 것이라는 점”이라고 분석했다.
픽테AM은 중국 주식에 대한 투자의견을 ‘중립’에서 ‘비중확대’로 상향하며 “향후 몇 개월 중국 증시는 더 큰 상승폭을 보일 것이며 통화 공급량 대비 A주 전체 시총이 20년래 저점인 상황이라 A주 시장의 밸류에이션은 여전히 매력적”이라고 평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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