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2일 상하이종합지수는 103.21p(3.06%) 내린 3267.19p, 선전성분지수는 381.16p(3.52%) 하락한 10438.72p로 거래를 마쳤다.
시장 전반에 불확실성에 대한 경계 심리가 고조되면서 중국 증시는 금일 급락했다.
이날 보합권에서 출발했던 상하이와 선전 지수는 오후장 들어 낙폭을 급격히 확대하면서 상하이와 선전 지수 모두 3% 이상의 하락폭을 기록했다.
중국 증시가 호전될 것이라는 중장기적 전망에는 변함이 없지만 단기적으로 불확실성이 높아지면서 투자 심리가 흔들리고 있는 것으로 판단된다.
우선 대외적으로 러시아-우크라이나 전쟁 격화로 글로벌 지정학적 리스크가 치솟고 있으며, 도널드 트럼프 미 대통령 당선인이 주장한 대중 관세 60%가 현실화될 것으로 우려하는 목소리도 높아지고 있다.
이와 더불어 중국 내부적으로 추가적인 경기부양책의 필요성이 두드러지는 가운데 트럼프 미 대통령 당선인의 취임 후 중국 당국의 대응에도 관심이 쏠리며 시장 투자의 적극성이 떨어지고 있다.
이외에 금일 주력자금(기관성 자금)이 대거 이탈하면서 시장에 부담을 가중시켰다.
약 1,114.6억 위안의 기관성 자금이 이탈했는데, 반도체, 증권, 소프트웨어 개발 등 업종에서 많은 자금이 유출됐다.
전체 섹터가 하락세를 보인 가운데 태양광 설비 섹터는 5% 이상, 바이오 제품, 다원화 금융, 증권, 의료기기 등 섹터는 4% 이상 하락했다.
상하이와 선전 증시의 거래대금은 각각 7,076억 위안, 1.08조 위안을 기록했고, 달러 대비 위안화 고시환율은 7.1942위안으로 전 거래일 대비 0.01% 절하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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