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국계 기관 탐방 뒤 상장사 주가 평균 8% 상승 

 외국계 투자기관의 중국 증시 상장사 탐방 이후 상장사의 주가가 평균 8% 이상 상승해 화제다.

21일 증권시보에 따르면 지난 10일 동안(11월 7일부터 20일 사이) 외국계 기관은 도합 78개 중국 증시 상장사에 대한 기업 탐방을 진행했다.

이중 후이촨테크(300124.SZ)에만 71건의 기업 탐방이 진행됐고, 그 뒤를 이어 굉발테크놀로지(600885.SH)에는 37건의 기업 탐방이 실시됐다.

업종별로 보면 외국계 투자기관은 대체로 IT, 기계·설비 등 분야 탐방 시도가 많았고, 세부 산업별로 보면 반도체 업종에 대한 탐방 시도가 주류였다.

한편 시장에서는 외국계 투자기관의 탐방 이후 상장사의 주가 추이에 더 큰 관심을 내비치고 있다. 외국계 투자기관의 탐방 일정 이후 상장사의 주가는 평균 8.38% 상승했고 이중 이뎬톈샤네트워크(301171.SZ)톈나이테크(688116.SH)전신테크(300101.SZ) 등 기업의 주가는 30% 이상 상승한 바 있다.

이는 현재 증시가 상승장 분위기를 보이는 와중에 외국계 기관이 탐방할 정도로 경쟁력을 갖춘 기업이라는 기대감이 조성되며 탐방 소식에도 주가가 큰 상승세를 보이는 것으로 풀이된다.

또한 외국계 투자기관의 중국 증시 투자 비중이 점진적으로 높아지는 상태라는 점 역시 기업 탐방 일정의 무게감을 높이는 요인으로 작용한다.

따라서 당분간 외국계 투자기관의 기업 탐방 일정은 시장의 주요한 관심사로 부상할 것으로 예상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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