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재생에너지 산업 과당경쟁 분위기 해소 전망 

중국 신재생에너지 산업의 과당경쟁 구도가 해소될 것이란 전망이 제기되고 있다.

21일 제일재경에 따르면 현재 중국 신재생에너지 산업 전반에 걸쳐 과당경쟁 분위기가 형성됐고 이 중에서도 태양광, 풍력 등 산업의 경우 제품 가격이 꾸준히 하락하면서 실적 부진 우려가 이어져 왔다.

이에 올해 하반기부터 중국 정부는 본격적으로 신재생에너지 산업에 대한 과당경쟁 해소 조치에 나선 상황이다.

우선 태양광 업계의 경우 태양광산업협회가 나서 태양광 설비 판매가 규제에 나섰다. 협회 차원에서 태양광 설비 제조 가격을 모니터링하고 설비 납품가가 이를 밑돌지 못하도록 규제했다.

또한 풍력 설비 업계의 경우 지난 10월 중국 정부 주도하에 ‘중국 풍력발전 설비 업계 시장 공정 경쟁 환경 유지를 위한 자율공약’을 체결하며 이를 통해 풍력 설비 업계의 불공정 경쟁, 반독점법 등을 근거로 원가 이하의 제품 판매를 금지했다.

이 외에도 제품의 성능 향상에 치중한 정책을 실시하고 생산 시설에 대해 직접적으로 규제해 기술 경쟁력을 갖추지 못한 시설의 점진적인 시장 퇴출 작업도 시행 중이다.

이를 놓고 많은 전문가들은 곧 신재생에너지 산업의 과당경쟁 구도가 해소될 것이라 예상하고 있다. 특히 정부가 지속적인 모니터링과 불필요한 경쟁 해소를 위해 제도 확립에 나선 만큼 가격 경쟁 구도가 해소되며 기술 경쟁 중심의 시장 환경이 조성될 것이라 예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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