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IC 지사 설립 가속화, 산업 경기 회복 기대 

중국 은행 업계 금융자산투자회사(AIC)의 규모가 빠르게 성장하면서 화제다.

19일 중국증권보에 따르면 최근 중국 샤먼시 정부는 두 곳의 은행 AIC와 지사 설립을 논의 중이며 연말 170억 위안의 자금이 유입될 것이라 밝혔다. 초기 투자 펀드의 규모는 3~5억 위안 정도로 추산되며 규모가 점차 확대될 것이라 강조했다.

이는 지난 9월 중국 정부가 AIC 운영 가능 지역을 기존 상하이시 한 곳에서 베이징시, 충칭시, 허페이시, 샤먼시, 광저우시, 선전시 등 18개 지역으로 확대한 이후 은행 AIC 업계에서 본격적인 운영처 확대에 나서는 상황이다.

지난 9월 은행 AIC 업계에서 지사 설립에 관해 계획을 수립하는데 시간이 소요돼 지사 설립이 지연됐으나 10월과 11월 들어 본격적인 AIC 지사 설립이 시작되면서 샤먼시, 칭다오시 등지에 AIC 설립이 시도 중이며 기타 지역에서도 지방정부가 은행 AIC 지사 설립 계획이 논의를 시작한 상태이다.

특히 현재 AIC를 운영하는 은행은 공상은행, 농업은행, 중국은행, 건설은행, 교통은행 등 5대 국영은행 산하 투자 자회사이기에 자금 운용 능력이 상당해 올해 말까지 AIC 산업의 규모는 1천 억 위안 이상에 달할 것이라 추산하고 있다. 18개 지역 모두에 지사를 설립할 경우 최소 자산 규모가 2,500억 위안에 달할 것으로 예상된다.

또한 AIC의 주된 투자 방식은 산업 투자로, 정부 육성 산업이나 전략 산업을 중심으로 투자가 단행될 예정이다. 투자 기업의 규모를 구분하지 않고 투자 주기가 길며 산업사슬 기업과의 연계성을 보강하는데 초점을 맞춘 투자가 이뤄질 전망이다.

따라서 AIC의 지사 설립이 본격 시작됐고 이를 토대로 대규모 은행 업계 투자 자금이 산업계에 유입될 것으로 예상되기에 산업 경기 회복 기대감에도 한층 더 힘이 실릴 것으로 기대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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