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증시500대상장사상장지수펀드'(A500ETF)가 차기 중국 증시의 벤치마크 지수가 될 수 있다는 전망이 제기됐다.
18일 상하이증권보에 따르면 최근 ‘A500ETF’는 시장에서 폭발적인 인기를 끄는 ETF 상품으로 등극했다. 지난 9월 A500 지수가 신설된 이후 두 차례에 걸쳐 ‘A500ETF’가 본격 발행됐고 현재 ‘A500ETF’의 투자금 및 이를 추종하는 자금의 규모는 2,000억 위안에 달했고 시장 규모 성장세는 시장의 예상치를 크게 상회했다.
이를 놓고 많은 전문가들은 A500 지수가 점차 중국 증시의 벤치마크 지수로 거듭날 가능성이 높기에 ‘A500ETF’가 시장에서 폭발적인 인기를 끄는 것이라 평가하고 있다.
특히 A500 지수는 CSI300 지수와 큰 차이를 가졌는데, CSI300 지수의 경우 중국 증시 내 시가총액(시총) 기준 상위 300개 기업을 추린 지수라면 A500 지수는 비단 시총 뿐만이 아닌 시장에서의 인기도 고려해 CSI300 지수보다는 한층 더 유동적인 기준이 적용된 지수이다.
가령 전기차나 2차 전지, 인공지능(AI)과 같은 시총이 작아도 장기간 거래대금, 인기가 집중되는 산업도 추가하며 중국 증시의 상황을 더 잘 나타낼 수 있는 지수로 인식되고 있다.
이에 더해 ‘A500ETF’의 경우 개별 업종, 테마에 대해서도 더 다채로운 비중을 설정할 수 있어 기존 CSI300ETF보다도 강한 투자 매력을 지녔다고 평가된다.
따라서 현재 중국 ETF 시장이 폭발적인 성장세를 보이는 과정 속 ‘A500ETF’는 점차 증시의 대표 지수로 거듭날 수 있다는 전망이 제기되고 있어 ‘A500ETF’의 구성주와 시장 규모 등을 주시해야 할 필요가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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