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8일 상하이종합지수는 41.45p(1.24%) 오른 3372.18p, 선전성분지수는 1.1p(0.01%) 상승한 10750.07p로 오전장 거래를 마쳤다.
금일 오전장 상하이 증시는 ‘중쯔터우(中字頭, 중자로 시작하는 국영기업 및 대형주)’ 테마 강세로 상승했다.
중국 증권감독관리위원회(증감회)가 ‘상장사 감독관리 지침 제10호-시가총액(시총) 관리’를 발표하며 상장사의 시총관리 작업 가이드라인을 제시했다. 당국은 앞으로 상장사가 상황에 따른 인수합병(M&A), 스톡옵션, 현금배당, 정보공개, 자사주 매수 등 다양한 시총관리 작업에 나설 것을 주문했다.
이를 통해 상장사 시총관리 작업에 시장의 관심이 집중됐는데, 이중 시총관리 작업 규모가 클 것으로 예상되는 ‘중쯔터우’ 테마에 매수세가 집중되면서 상하이 지수의 상승을 이끌었다.
특히 주당순자산가치비율(PBR)이 낮은 은행, 전력, 항공 등 업종의 시총관리 작업 규모가 클 것이라 예상되면서 금융, 전력, 부동산, 항공 등 업종이 강세였다.
‘광군제(11월 11일, 중국판 블랙프라이데이)’ 행사 동안 기대 이상의 택배 수요가 나와 물류 업종도 급등했고 인프라, 자동차, 농업, 정유, 화학공업 등 업종도 상승했다.
반면 기술주 위주의 차익실현 압력도 이어졌다. 인공지능(AI) 테마가 급락하며 교육, 게임, 미디어, 기술 업종의 하락을 이끌었고 기술 자립 테마도 조정을 받으며 반도체, 전자부품, 통신 등 업종도 동반 약세였다.
이에 기술주 비중이 높은 선전, 촹예반 지수에 강한 조정 압력이 형성됐다.
소비재, 2차 전지, 관광·숙박, 태양광, 헬스케어 등 업종도 하락세를 기록했다.
중타이증권은 “앞서 중국 전국인민대표대회 상무위원회 회의 중 공개된 경기부양책이 시장의 컨센서스를 상회하지 못하면서 증시에 조정 압력이 형성된 것”이라며 “12월 중앙경제공작회의를 앞두고 추가 부양책 기대 심리가 형성될 수 있어 시장의 지금의 단기 조정은 저가매수 기회가 될 것”이라 전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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