펀드업 분위기 전환, 채권에서 주식으로 이동 중 

중국 펀드 업계 내 상품별 분위기가 크게 뒤바뀌면서 주식 투자형 펀드에 자금이 대거 집중되고 있다.

18일 중국증권보에 따르면 지난 9월 말 중국 정부가 증시 부양책을 발표한 이후부터 채권 시장에서는 점진적으로 자금 이탈 현상이 나타나고 있다.

많은 채권 투자 상품에서 환매 신청이 접수되며 꽤나 큰 자금이 채권 시장을 이탈하는 상황인데, 한 유명 채권 투자 펀드에서도 5억 위안이 넘는 자금이 환매 요청에 나서면서 채권 투자 펀드 업계에서 다소 애를 먹고 있다는 평가가 나오고 있다.

반면 주식 투자 펀드에는 꾸준한 자금이 유입되며 인기인데, 이 중에서도 지난 9월 신설된 ‘중국증시500대상장사상장지수펀드'(A500ETF)의 경우 발행 즉시 판매가 중단되는 사례가 속출했고 상장 이후에도 꾸준한 매수 자금이 유입되며 시장의 규모는 2,000억 위안 이상까지 성장했다.

이 밖에도 주민 소비, 반도체, 기술 자립 등 다양한 테마 ETF에도 자금 쏠림 현상이 상당한 수준으로 알려져 증시를 향한 자금 유입은 크게 늘었다고 평가된다.

이를 놓고 많은 전문가들은 당분간 채권, 증권 시장이 크게 엇갈린 추세를 보일 수 있어 증시 위주로 관심을 갖길 권고했다.

이 중에서도 증시 ETF, 인기 테마 ETF에는 기대 이상의 자금 쏠림 현상을 기대할 수 있으나 반대로 채권 투자 펀드의 경우 수익률 여부에 따라 다소 큰 환매 움직임이 나올 가능성이 있다고 예측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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