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지방정부가 채무 치환 프로젝트 특별채 발행 계획을 공개하며 본격적인 채무 치환 작업에 돌입해 화제다.
17일 증권시보에 따르면 지난 12일부터 17일까지 중국 허난성, 랴오닝성 다롄시, 구이저우성, 장쑤성, 산둥성 칭다오시 등 지방정부는 잠채 채무 치환 목적의 특별채 발행에 나섰는데, 특별채 발행 규모는 2,240억 위안을 기록했다.
이는 지난 8일 중국 전국인민대표대회 상무위원회 회의에서 10조 위안의 채무 치환 작업 계획을 발표한 바 있는데, 올해부터 향후 5년 동안 매해 8,000억 위안의 특별채 쿼터를 제공해 이를 통해 잠재 채무 해소 작업에 사용한다.
이에 지난 12일부터 본격적으로 지방정부 특별채가 발행되기 시작하는 상황이다.
구체적인 발행 규모를 보면 장쑤성이 1,200억 위안의 특별채 발행 계획을 공개하며 규모가 가장 컸고, 구이저우성이 476억 위안, 허난성이 318.17억 위안안, 산둥성 칭다오시 142억 위안, 랴오닝성 다롄시 104억 위안 순으로 많았다.
이를 놓고 시장에서는 지방정부 채무 치환 작업 속도가 대폭 빨라질 것이라 보고 있다.
많은 전문가들은 올해부터 8,000억 위안의 신규 특별채 쿼터가 제공돼 이를 잠재 채무 해소에 사용할 수 있기에 한 달 남짓 기간 동안 대규모 특별채가 발행될 것이라 예상했다.
이 외에도 잠재 채무 리스크가 크게 개선되는 만큼 지방정부가 주민 소비 진작 정책이나 산업계 투자, 하이테크 산업 육성 등 전반적인 경제 육성 조치를 대거 시행할 것으로 보여 채무 리스크 해소와 경기 회복 기대감은 더 높아질 것이라 전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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