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5일 상하이종합지수는 49.11p(1.45%) 내린 3330.73p, 선전성분지수는 288.81p(2.62%) 하락한 10748.97p로 거래를 마쳤다.
10월 중국의 소매판매가 회복세를 보였지만 이로 인한 효과는 미미했다.
오전장 혼조세를 보였던 중국 증시는 오후장 들어 낙폭을 확대하며 뚜렷한 하락세를 보였고, 상하이 지수는 1% 이상, 선전 지수는 2% 이상 하락하며 금일 거래를 마쳤다.
주목할 점은 금일 오전 발표된 10월 중국 소매판매가 회복세를 보였으나 시장에 큰 영향을 미치지는 못했다는 점이다.
중국의 10월 소매판매는 전년 동기비 4.8% 증가, 산업생산은 5.3% 증가했다.
산업생산은 시장 예상치를 약간 하회했지만 소매판매는 시장 예상치를 1%p 상회하며 시장 예상을 웃도는 회복세를 보였다.
다만 1~10월 고정자산 투자는 전년 동기비 3.4% 증가하며 전월과 같은 증가폭을 기록했고, 부동산 투자는 10.3% 감소했다.
현재 시장은 대외 불확실성을 경계하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
2기 트럼프 행정부가 출범하면 중국에 대한 규제가 더욱 강화될 것으로 우려되고 있고, 이에 따라 중국의 경기 부양 속도도 영향을 받을 것으로 예상되기 때문이다.
이와 더불어 최근 주력자금(기관성 자금)이 대거 이탈하고 있다는 점도 시장에 부담으로 작용하고 있다.
금일 장에서는 약 921.6억 위안의 기관성 자금이 반도체, 소프트웨어 개발, 증권 등 업종 순으로 출회했다.
섹터 중에서는 부동산 서비스, 반도체, 에너지 금속, 항공우주 등 섹터가 4% 이상 하락했고, 교육, 항공 및 공항, 문화 미디어, 철도 및 도로, 통신 서비스 등 섹터가 상승세를 보였다.
상하이와 선전 증시의 거래대금은 각각 7,459억, 1.08조 위안을 기록했다.
광다증권은 “시장의 거래량이 이전 대비 위축되며 상하이종합지수가 3400p 밑으로 떨어진 상황”이라며 “시장 전반이 하락한 후 시장 분위기가 다소 식었으며, 특히 앞서 크게 올라 고점에 다다른 주식에 대한 이익실현 욕구가 커진 상황”이라고 분석했다.
이에 “이후 시장에서는 당분간 고점에 위치한 종목 위주로 강한 매도세가 나타날 것이며 자금이 빠르게 순환하며 상대적으로 저점에 위치한 새로운 투자처 탐색에 나설 것”으로 전망했다.
달러 대비 위안화 고시환율은 7.1992위안으로 전 거래일 대비 0.04% 절하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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