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상장사 대주주의 지분 매입 계획이 대거 공개돼 화제다.
15일 증권시보에 따르면 10월 들어 60개 상장사 대주주가 보유 지분 확대 계획을 공개했는데, 이중 51개 기업이 구체적인 매입액, 매입가 등을 제시해 시장의 화제가 된 바 있다.
36개 상장사 대주주가 1억 위안 이상의 지분 확충 계획을, 이중 4개 기업이 10억 위안 규모의 보유 지분 확대 계획을 공개하며 큰 관심을 샀다.
개중에도 둥팡성훙(000301.SZ)의 대주주인 성훙테크와 성훙석유화학, 성훙쑤저우 등이 연합해 20~40억 위안대 지분 매입 계획을 제시하면서 10월 들어 가장 큰 규모의 자사주 매입 계획을 공개한 상장사가 됐다.
이를 놓고 시장에서는 상장사의 자사주 매수 시도가 한층 더 본격화될 것이라 예상하고 있다.
현재 상장사의 자사주 매수 및 소각 계획이나 상장사 대주주의 보유 지분 확대를 위한 지분 매입 절차가 한층 더 가속화되고 있는데, 이를 수행할 자금마저 은행을 통해 확보할 수 있어 자사주 매수 시도는 예상보다 더 많이 실시될 가능성도 거론되고 있다.
특히 중국 정부가 은행 업계에 ‘자사주 매수 지원 대출’을 편성하도록 지시한 이후 10월 이래 16개 상장사가 해당 대출을 신청했고 은행의 대출 심의 속도 역시 대폭 빨라진 것으로 알려졌다.
또한 전반적인 유동성 환경이 개선되며 자금 상황이 크게 개선된 점도 더 많은 상장사의 자사주 매수 시도를 이끄는 요인으로 지목되고 있어 앞으로 상장사의 자사주 매수 계획이나 대주주 지분 확충 계획이 급증하며 상장사의 주가에도 강한 상승 동력을 제공할 것으로 기대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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