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5일 상하이종합지수는 11.9p(0.35%) 내린 3367.94p, 선전성분지수는 94.33p(0.85%) 하락한 10943.45p로 오전장 거래를 마쳤다.
금일 오전장 중국증시는 10월 경제지표가 안정세를 보였음에도 내외적 불안 심리 가중에 하락했다.
금일 중국 국가통계국은 10월 산업생산이 전년 동월 대비 5.3% 증가했다. 시장의 예상치인 5.5%를 약간 밑돌았으나 안정세를 보였다는 평가를 받았다.
10월 소매판매 총액은 전년 동월 대비 4.8% 늘며 시장의 예상치인 3.8%를 크게 상회했고 고정자산 투자 총액은 전년 동월 대비 3.4% 증가하며 시장의 예상치인 3.5%를 약간 밑돌았다.
10월 금융 지표 부진으로 인해 경제 지표 불안 심리가 조성된 바 있으나 10월 경제지표는 대체로 안정적이었다는 평가를 받았다. 단 증시 전반에 걸쳐 내외적 불안 심리가 가중되면서 증시에 조정 압력이 형성됐다.
특히 차기 트럼프 행정부의 윤곽이 드러나는 상황인데, 미국 공화당 내에서도 대중국 강경파인 마코 루비오 상원의원을 국무부 장관으로 지목하면서 양국 관계 불안 심리는 한층 더 가중되고 있다.
미중 관계 불확실성이 커지며 경기부양책에도 영향을 끼칠 것이란 우려가 확산됐다. 미국의 규제에 대응한 조치를 시행하기 위해서는 경기부양책의 일정이 다소 지연될 수 있다는 의견이 제기되며 증시에 부담을 끼쳤다.
오전장 증시에서는 우주항공, 부동산, 반도체, 신재생에너지, 금융, 전력, 인프라, 원자재·산업재, 2차 전지, 전자부품 등 다수 업종이 하락한 반면 미디어, 전자제품, 미디어, 은행, 기술, 자동차, 게임 등 업종은 상승했다.
첸하이카이위안펀드는 “9월 말 증시 부양책 발표로 중국 증시에 대한 국내외 투자자들의 전망이 바뀌었고 경기 회복 기대감도 높아져 투심은 크게 호전된 상황”이라며 “3년여 기간 동안 중국, 홍콩 증시가 조정을 받아 주가 밸류에이션이 이미 고점 대비 50~70%까지 낮아진 상태이기에 단기 급락은 좋은 저가매수의 기회가 될 것”이라고 분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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