탄산리튬 가격이 톤당 8만 위안선을 회복하면서 탄산리튬 업계에 시장의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14일 차이롄서에 따르면 전일 증시에서는 리튬주가 강세였다. 융싱소재(002756.SZ), 강봉리튬그룹(002460.SZ), 천제리튬(002466.SZ), 융제(002192.SZ) 등 리튬주가 모두 큰 폭의 상승세를 기록했다.
전일 리튬주의 상승을 이끈 배경에는 리튬 선물 가격이 상승한 점이 꼽힌다. 전일 배터리 제조용 탄산리튬 가격이 3,000위안 상승하며 톤당 가격은 8만 위안을 회복했다.
올해 들어 탄산리튬 가격은 톤당 최저 6만 8,250위안을 기록한 바 있는데, 이후 서서히 가격을 회복하며 톤당 8만 위안 선을 회복했기에 탄산리튬 가격 반등 기대감은 더 높아진 상황이다.
이를 놓고 많은 전문가들은 당분간 탄산리튬 가격이 꾸준히 상승할 가능성이 높다고 예상했다.
우선 다운스트림 배터리 업계의 업황이 크게 호전된 점이 탄산리튬 가격 상승을 이끄는 주요한 요인이 되고 있다. 다수의 탄산리튬 제조사 관계자들의 인터뷰에 따르면 4분기 탄산리튬 생산 시설의 가동률은 100%에 근접한 수준인데, 일부 기업의 경우 내년 초까지 신규 주문을 받지 못할 정도로 탄산리튬 수요는 상당한 것으로 알려졌다.
특히 다운스트림 배터리 업계에서는 ‘이구환신(以舊換新, 헌것을 새것으로 바꾼다는 의미로 일정의 소비 진작 조치)’ 제도로 신에너지 자동차, 가전·전자제품 수요가 늘면서 전반적인 배터리 수요가 급증했고 전동 수직 이착륙기(eVTOL) 등 새로운 배터리 수요도 크기에 배터리 산업의 업황이 기대 이상으로 빠르게 회복할 것이라 강조했다.
앞서 배터리 산업사슬 전반의 업황 악화를 부른 탄산리튬의 가격이 반등에 나서기 시작할 수 있다는 기대감이 조성되면서 탄산리튬 업계를 시작으로 양극재, 음극재, 배터리 등 산업사슬 전반에 대한 시장의 관심이 높아질 것으로 예상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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