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장] 정책 수혜주 반등에 上海 0.34% 상승

13일 오전 9시 47분(현지시각) 상하이종합지수는 11.76p(0.34%) 오른 3433.73p, 선전성분지수는 3.2p(0.03%) 하락한 11311.26p에 위치해 있다.

금일 장 초반 중국 증시는 정책 수혜주의 반등에 힘입어 상승 출발에 성공했다.

금일 역외 환시장 내 달러 대비 위안화 환율은 7.23위안 선에 거래되고 있다. 도널드 트럼프 후보가 당선이 확정된 이후부터 환시장 내 위안화 환율은 꾸준히 상승하며 7.2위안 선을 돌파했고 위안화 절하 압력이 꾸준히 이어지고 있다.

그간 환율이 비교적 안정세를 보였기에 중국 인민은행의 부양책 시행에도 부담이 적었다는 평가가 있던 만큼 환율 변동성이 커진 점은 차후 공개될 경기부양책의 방향성, 강도에도 영향을 미칠 수 있다는 우려도 제기되고 있다.

특히 트럼프 후보가 선거 운동 당시 공공연히 대(對)중국 규제를 강조해왔던 만큼 트럼프 당선인의 취임 직후부터 본격 규제가 시작될 것이라는 우려가 급부상하며 외부적 불확실성을 고조시키는 요인이 되고 있다.

또한 차익실현 압력도 이어졌다. 반도체, 기술, 자동차, 서비스업 등 단기 강세 업종 중심의 차익실현 압력이 2영업일 연속 이어졌다.

그러나 정책 수혜주 중심의 상승세가 나와 증시의 반등을 이끌었다. 리튬, 2차 전지 업계에 대한 구조조정이 더 빨라질 것이란 전망에 이들 업종이 장 초반부터 급등했다.

4분기 인프라 투자 호경기 가능성이 불거져 금융, 인프라, 건설, 부동산 등 업종도 상승 중이며 원자재·산업재, 운수, 신재생에너지, 전력 등 업종도 동반 상승세를 기록하고 있다.

중위안증권은 “지난 10월 물류, 수출, 서비스 무역 등 지표가 성장세를 보였고 부동산 지표도 9월보다 개선됐을 가능성이 높다”면서 “부양책 기대 심리가 형성된 만큼 증시의 상승세가 이어질 것으로 기대된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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