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급준비율(지준율) 인하 가능성이 급부상해 화제다.
12일 중국경제보에 따르면 10월 금융 지표가 공개된 가운데 신규 위안화 대출이 시장의 컨센서스를 하회했고 예상보다 자금 수요가 부진했다는 평가를 받으면서 추가적인 경기부양책 필요성이 대두됐다.
특히 10월 신규 기업 대출 가중평균금리는 3.5% 내외를, 가계 중장기 대출 금리는 3.15%를 기록하며 역대 저점을 기록한 수준이지만 기업 대출 항목이 전년 동월 대비 다소 부진했다는 평가를 받으면서 추가적으로 유동성이 공급되어야 한다는 의견이 제기되는 상황이다.
또한 만기가 임박한 유동성의 규모가 큰 점도 증시에 부담이다. 금주 역환매조건부채권(역 RP) 및 중기유동성지원창구(MLF) 만기 물량만 약 1.5조 위안에 달하며 이에 더해 15일 법인세 납부 등 굵직한 유동성 수요가 예정되어 있어 시장이 일시적으로 유동성 긴장 국면을 맞이할 수 있다는 전망도 나오고 있다.
이와 같은 배경 속 많은 전문가들은 지준율 인하 가능성을 내비치고 있다.
우선 시장에서는 당국이 최소 연말까지는 충분한 유동성 환경을 조성해줄 것이라 강조했던 만큼 시장 유동성 환경 개선을 목적으로 한 조치에 착수할 것이라 예상했다.
내년부터는 특별국채(지방정부 프로젝트 특별채 포함) 발행 규모가 예상보다 더 크기에 시장 유동성 수요는 기대 이상으로 늘어날 여지가 있어 연말 한차례 지준율 인하를 통해 추가 유동성을 공급해 연말 유동성 환경을 개선할 여지가 있다는 의견이다.
인하 시점을 놓고는 11월 말과 12월 초 사이가 가장 적합한 시기라는 평가가 나오고 있다.
따라서 유동성 만기 일정이 다소 집중되며 꽤나 큰 유동성 흡수 우려가 있고 경기부양책 시행에 따른 유동성 수요도 꾸준히 늘어가는 만큼 연말 지준율 인하 가능성에도 힘이 실리며 경제, 사회의 성장세 회복에도 강한 동력이 형성될 것이란 전망이 제기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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