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지방정부 프로젝트 특별채 발행 속도가 빨라져 인프라 투자가 대폭 증가할 것이란 전망이 제기되고 있다.
12일 취안상중국에 따르면 지난 10월 말 기준 지방정부 프로젝트 특별채 발행 규모는 3조 8,964.76억 위안을 기록하며 연초 제시된 특별채 발행 쿼터인 3.9조 위안 내 99%까지 발행을 완료했다.
특히 7~8월까지만 해도 특별채 발행 속도가 다소 더뎠다는 평가를 받았으나 9월 특별채 발행 규모는 1조 279.17억 위안을 기록해며 연내 최고치를 경신했고 10월에도 특별채 발행 규모는 크게 늘며 연초 제시된 쿼터를 채우는 데 성공했다.
이에 한 시장 조사 기관이 발표한 데이터에 따르면 올해 들어 발행된 지방정부의 프로젝트 특별채 총합이 5.5조 위안을 기록했고 이를 통해 잔액은 도합 28.64조 위안에 달했다. 일반 지방채 발행 규모는 1.91조 위안, 잔액은 도합 16.42조 위안이었다.
이를 놓고 시장에서는 4분기 인프라 경기가 기대 이상으로 회복할 것이라 예상하고 있다.
앞서 중국 중앙정부는 특별채 집행 환경 개선 작업을 거쳐 특별채 자금이 인프라 투자의 자본금으로 사용될 수 있도록 제도를 보완했고 지방정부의 특별채 자금 집행 속도를 높이도록 여러 차례 강조한 만큼 인프라 투자 속도는 기대 이상으로 빨라질 것이라는 전망이 제기됐다.
따라서 4분기 인프라 경기가 빠르게 회복하며 전반적인 산업사슬에 강한 활력이 돌 것으로 예상되는 만큼 인프라 건설 산업사슬 전반에 대해 관심을 가져야 한다는 의견이 나오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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